김인권 조정석 ⓒ SSTV

[SSTV l 김윤미 기자, 영상 황예린 기자] 배우 김인권이 영화 '강철대오'에 함께 출연한 후배 조정석에 대한 묘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인권은 16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감독 육상효)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영화 촬영 중 '대스타'가 된 조정석에 대해 "감정이 묘하다"고 표현하며 "영화 속처럼 열등감을 느끼는 지는 비밀"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인권은 "그동안 한류스타분들, 최고의 인기스타들과 많이 일을 했고 위로는 신성일-이대근 선배님들부터 많은 배우 분들과 작업을 해왔지만 그 수많은 스타분들과 조정석 씨는 또 다른 느낌"이라면서 "영화 시작 전 무명이었는데 개봉시에 이렇게 대스타가 돼 있어서 그 전에 대했던 것에서 지금 어떻게 대해야 할 지 감정이 묘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육상효 감독은 "조정석 씨가 오디션 때 완전 무명이었는데 당시 함께 맥주를 마시면서 김인권 씨가 열심히 노력하면 나처럼 될 수 있다고 했었는데 김인권 씨가 10년 걸려 했던 걸 조정석 씨는 단 3개월만에 이뤘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 '이 영화가 소지섭, 송중기 씨 영화 사이에 딱 끼어있다'는 질문에 김인권은 "그 분들에 대한 감정과 조정석 씨에 대한 감정은 다르다. 정말 묘하다. 우리에겐 조정석이 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은 평미남(평균 미만의 남자) 중국집 배달부 강대오(김인권 분)가 짝사랑하는 여대생 예린(유다인 분)의 마음을 얻기 위해 민주화 운동에 합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이 작품은 영화 '방가?방가!'의 육상효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 '건축학개론'의 '납뜩이'로 큰 사랑을 받은 조정석이 대오와 예린 사이에서 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큰 웃음을 안긴다.

한편 김인권 유다인 조정석 박철민 등이 출연하는 '강철대오:구국의 철가방'은 오는 25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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