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권 ⓒ SSTV

[SSTV l 임형익 기자, 영상 조성욱 기자] 배우 김인권이 영화 ‘전국노래자랑’에서 주인공 봉남 역을 맡게 된 사연을 전했다.

김인권이 9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전국노래자랑’(감독 이종필) 제작보고회에서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김인권은 “제가 이경규 대표님을 처음 만났을 당시 바로 함께 하자고 하셨다”라며 “근데 사실은 대본도 아직 읽어보지 못한 상태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이 그는 “하지만 이경규 대표님이 가시고 있는 길과 내가 바라는 코미디 연예가 궁극적으로는 같다고 생각한다”라며 “굉장히 영광스런 자리였다”고 밝혔다.

김인권의 발언에 이경규는 “(김인권이) 동국대학교 후배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주러간 자리에 배우 최민식을 데려갔다”라며 “술자리가 무르익었을 때 최민식이 ‘한번 해봐라’라는 애기해줬고 끝이 났다”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전국노래자랑’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꿈의 무대에 선 주인공들의 가슴 벅찬 도전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대한민국의 원조 버라이어티 ‘전국노래자랑’을 영화화했다. 특히 지난 1981년 데뷔해 수많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한 방송인 이경규가 영화 ‘복면달호’ 이후 6년 만에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김인권은 극중 집안의 실세인 아내가 운영하는 미용실 ‘셔텨맨’으로 살아가지만 넘치는 끼를 가슴에 품고 사는 남자 봉남 역을 맡았다. 봉남은 아내 미애(류현경 분) 몰래 출전한 ‘잔국노래자랑’ 예선 무대를 통해 동네 아주머니들의 인기스타로 등극하게 된다.

한편 김인권 류현경 김수미 유연석 이초희 송해 등이 출연하는 영화 ‘전국노래자랑’은 내달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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