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마타 데뷔전 맨유, 김보경 뛴 카디프에 2-0 완승
후안 마타 데뷔전 맨유, 김보경 뛴 카디프에 2-0 완승
  • 승인 2014.01.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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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구단 페이스북 캡처

[SSTV l 금윤호 인턴기자] 후안 마타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카디프 시티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선 마타는 이날 터진 2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맨유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경기에서 카디프 시티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 최대 관심사는 마타의 데뷔와 맨유 공격의 핵심인 로빈 반 페르시, 웨인 루니의 복귀였다. 이들은 정상급 선수들답게 맨유의 공격을 이끌면서 승리를 거두는데 한 몫 했다.

전반 초반부터 카디프를 몰아 세운 맨유는 전반 5분 애슐리 영의 크로스에 이은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를 쇄도하던 반 페르시가 두 번의 헤딩슛 끝에 골문 안으로 밀어 넣는데 성공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카디프 역시 동점골을 뽑아내기 위해 공격에 나섰지만 세밀함이 부족한 공격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오히려 전반 막바지에는 측면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와 다 실바 하파엘까지 공격에 가담해 카디프 수비진에 부담을 안겼다.

후반전 들어서는 카디프의 공격이 매서웠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카디프 감독은 후반 7분 김보경을 교체 투입하는 등 선수시절 친정팀 맨유에게 경기를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하지만 카디프는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오히려 맨유의 쐐기골이 터져나왔다.

후반 13분 마타의 패스를 받은 애슐리 영이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앞까지 치고 들어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발등에 제대로 얹힌 볼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가 2-0으로 경기 흐름을 되찾아 오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반 페르시를 빼고 루니를 최전방에 배치시키는 등 여유로운 모습까지 보였다. 결국 승리를 거둔 맨유는 승점 3점을 추가해 6위 에버튼을 2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카디프는 13패째를 기록해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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