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마타 카디프전 맹활약에 맨유 공격 살아나… 기대감↑
후안 마타 카디프전 맹활약에 맨유 공격 살아나… 기대감↑
  • 승인 2014.01.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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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마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페이스북 캡처

[SSTV l 금윤호 인턴기자] 첼시의 ‘스페셜 원’으로 활약했던 후안 마타의 기량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붉은 유니폼 입고도 여전했다.

카디프 시티와의 경기로 맨유 데뷔전을 치른 마타는 스포트라이트를 전부 자신을 향하게 만들었다.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로빈 반 페르시와 웨인 루니의 출전이 있었지만 맨유 공격을 이끈 주인공은 마타였다.

마타의 활약은 경기 초반부터 시작됐다. 전반 5분 마타는 맨유 진영까지 내려와 볼을 받아 오버래핑을 시도하는 파트리스 에브라를 향해 정확한 로빙 패스를 연결했다. 이 볼은 맨유의 집중력 높은 공격 과정 끝에 선제골로 만들어졌다. 직접적인 어시스트는 아니지만 기점 역할을 한 셈이다.

이후에도 반 페르시 뒤에서 맨유 공격 2선을 책임진 마타는 카디프 수비를 앞에 두고 전방과 측면을 쉴새 없이 연결하는 역할을 맡았다.

전반 20분에는 우측으로 이동해 수비를 피해 돌아 들어가는 애슐리 영을 향해 정확하게 전달했다.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마타의 넓은 시야와 패스 정확도까지 돋보인 장면이었다.

끊임 없이 맨유의 공격 활로를 연 마타는 후반 13분에는 직접적으로 골에 관여했다. 좌측에 위치한 애슐리 영에게 패스를 시도해 이어받은 애슐리 영이 상대수비를 뚫고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려 두 번째 골로 마무리했다.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마타는 후반 29분 아드낭 야누자이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이를 지켜보던 올드 트래포드 홈 팬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아직 최고의 몸 상태는 아니었지만 한 경기만으로 맨유 공격 수준을 끌어올렸다. 데뷔전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마타의 플레이는 앞으로 맨유가 치르게 될 경기를 통해 갈수록 향상되는 모습을 기대케 만들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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