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창민 하차, ‘예체능’ 송별회서 눈물 “안 슬플 줄 알았는데…”
최강창민 하차, ‘예체능’ 송별회서 눈물 “안 슬플 줄 알았는데…”
  • 승인 2014.01.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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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캡처

[SSTV l 김숙현 기자] ‘우리동네 예체능’ 최강창민이 하차 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송별회를 가졌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은 지난 28일 방송에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전지훈련을 떠난 ‘예체능’ 농구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4개월 가까이 호흡을 맞춘 ‘예체능’ 농구팀은 ‘셀프 전지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제작진이 보여준 경기 상대 ‘서울’ 농구팀의 전략분석 영상을 접했다. 그러나 ‘서울’ 농구팀의 모습도 잠시, 화면에는 낯익은 목소리와 함께 ‘쵸레이 하’ 조달환의 모습이 등장했다. 이는 ‘서울’ 농구팀과 마지막 경기 후 ‘예체능’에서 하차하는 최강창민에게 동고동락했던 동료들이 작별 인사를 남긴 것.

탁구, 볼링, 배드민턴까지 함께한 조달환은 “내가 나이는 형이지만 네게 인성과 눈빛을 배웠다. 앞으로도 응원할게”라고 전했으며 배드민턴 파트너인 ‘눈빛 브라더스’ 이종수는 “창민이가 떠나게 돼 아쉽고 떠나는 발걸음이 무거울 거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수고했고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 기대할게”라고 응원했다.

볼링 때 최강창민에게 가장 큰 힘과 위로를 건넨 이병진은 “너는 최강창민보다는 최선창민이 더 잘 어울린다.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웠고 함께 울고 땀 흘렸던 순간이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앞으로 형들이 필요하면 언제든 노크해라. 형들은 항상 네 편”이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이상봉, 박성호, 재경, 알렉스 등 함께한 동료들이 최강창민의 하차를 아쉬워했고 결국 그는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최강창민은 “슬프지 않을 것 같았는데 영상을 보니 조금 감정에 취하는 것 같다”며 “농구 초반 몸 다친 것도 있고 음반 활동을 준비하고 하다 보니 열심히 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윤호 형이 들으면 삐칠 수 있지만 첫 방송 하나도 안 떨렸다”며 “‘예체능’에서 적극적으로 임하진 못했지만 열병처럼 농구에 빠져들었다”고 속내를 털어놔 동료들을 눈물 짓게 했다.

반 년간 ‘예체능’에서 활약한 최강창민은 자신의 승리에 이글거리는 불꽃 눈빛과 포효로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는 20대 혈기 왕성한 청년의 모습과 경기에 패했을 때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는 등 다양한 종목과 사람들을 통해 만남과 이별, 땀 흘리는 노력과 진정성을 보여왔다. 그만큼 동료들 역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가운데 강호동은 최강창민에게 ‘끝날 때까지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는 명언을 인용하며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보여주자”고 그를 독려했다.

최강창민 하차에 앞선 송별회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최강창민 하차 정말 아쉬워 죽겠네” “최강창민 하차해도 영원히 예체능 가족임은 변하지 않을 듯” “최강창민 하차, 보내기 싫지만 그동안 수고 많았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강창민의 마지막 경기인 ‘서울’ 농구팀과 대망의 파이널 매치는 오는 2월 4일 밤 11시 20분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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