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2-1 역전승 이끌어… 아인트호벤 리그 7위 유지
박지성 2-1 역전승 이끌어… 아인트호벤 리그 7위 유지
  • 승인 2014.02.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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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V 아인트호벤 구단 홈페이지 캡처

[SSTV l 금윤호 인턴기자] 박지성 2-1 역전승

‘산소탱크’ 박지성이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PSV 아인트호벤은 6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레이우아르던 캄뷔르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3/20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2라운드 캄뷔르 원정경기서 브루마와 로카디아의 골에 힘입어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3일 강등권 발베이크에게 0-2 충격패를 당한 아인트호벤은 캄뷔르서 승리를 따내기 위해 공격에 힘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박지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출격해 팀 공격을 이끄는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아인트호벤은 전반 1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제대로 볼 처리를 하지 못해 엘비스 마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전반전 동안 수비 불안을 보이면서 상대에게 여러 차례 기회를 내줬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아인트호벤이 흔들리자 박지성은 특유의 활동량으로 동점골 사냥에 힘을 보탰다. 결국 전반 37분 샤르스의 프리킥이 브루마의 머리에 걸리면서 그대로 1-1 동점 상황이 만들어졌다.

자신감을 얻은 아인트호벤의 플레이는 거침이 없었다. 후반 15분 우측에서 나르싱이 시도한 크로스가 로카디아에게 정확하게 연결, 득점으로 마무리됐다. 2-1 역전 이후에도 승리를 굳히기 위한 공격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2-1 역전승이 굳어지는 양상을 보이자 박지성은 공격에 무리하게 가담하지 않고 수비에 치중하면서 경기 조율에 나섰다. 팀 승리에 일조한 박지성은 후반 추가시간 마티아스 요르겐센과 교체됐다.

아인트호벤은 이날 승리로 9승 5무 8패를 기록하며 승점 32점을 쌓아 리그 7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캄뷔르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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