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계 개편 매뉴얼, 성과급 비중 늘리는 내용? ‘노동계 반발’
임금체계 개편 매뉴얼, 성과급 비중 늘리는 내용? ‘노동계 반발’
  • 승인 2014.03.20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뉴스Y 캡처

[SSTV l 온라인 뉴스팀] 임금체계 개편 매뉴얼이 공개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9일 ‘합리적 임금체계 개편 매뉴얼’을 발간, 배포했다. ‘합리적 임금체계 개편 매뉴얼’은 현 임금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기본급을 바탕으로 임금체계를 단순화, 성과급의 비중을 늘리자는 게 주 내용이다.

‘합리적 임금체계 개편 매뉴얼’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고정적으로 지급하는 수당과 상여금을 기본급으로 통합하고 기타 수당은 직무가치와 수행능력, 성과 등을 반영해 산정한다. 근속 기간에 따른 자동 임금 상승분을 줄이고 수당은 기본급과 연동하지 않고 정해진 액수를 지급하며 성과에 따른 상여금이나 성과금의 비중은 늘린다.

임금은 기본적으로 노사 합의나 사용자와 근로자 간 계약사항임에도 정부가 방향을 제시한 건 통상임금 확대와 정년 연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노동계는 즉시 반발했다. 장기근속 노동자, 중장년층의 임금을 삭감하는 안이고, 상여금의 성격은 고정성이나 정기성을 바꿔버림으로써 통상임금에서 제외하려는 개악안에 불과하다는 것.

임금협상 시기를 두고 발표된 ‘합리적인 임금체계 개편 매뉴얼’ 때문에 노사 간 갈등이 깊어질 것으로 비친다.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