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속 초파리 비행원리, 강풍 속 날개짓 ‘머리가 시키는 게 아니다?’
강풍 속 초파리 비행원리, 강풍 속 날개짓 ‘머리가 시키는 게 아니다?’
  • 승인 2014.03.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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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뉴스 캡처

[SSTV l 온라인 뉴스팀] 강풍 속 초파리 비행원리가 공개됐다.

미 코넬대 연구팀은 최근 특수 카메라를 강풍 속 초파리 비행원리를 밝혀냈다. 자기장에서 비행 방해를 받을 때 초파리의 움직임, 날개의 변화 등을 촬영해 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은 초파리 등에 자석을 붙이고 자기장이 걸리는 공간에서 날게 만들었다. 초파리는 비행 방향을 바꿨고, 연구팀은 날개 근처에 있는 신경기관 ‘홀터스(halter)’를 이용해 비행 정보를 감지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돌풍을 만났을 때 순간적인 반응을 하기 위해 뇌가 아닌 홀터스를 활용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강풍 속 초파리 비행원리에 대해 박훈철 건국대 신기술융합학과 교수는 “곤충이 비행할 때 자세가 급격히 변하게 되면 홀터스가 자이로스코프 효과에 의해 자이로스코프 힘을 감지하고 이를 뇌에 전달해서 곤충의 날갯짓을 교정하는 데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강풍 속 초파리 비행원리가 초소형 비행 로봇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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