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J에게 작곡가 이세건, 쓰레기통에 버린 악보가 대상 '헉'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이세건, 쓰레기통에 버린 악보가 대상 '헉'
  • 승인 2014.04.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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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캡처

[SSTV l 김숙현 기자] ‘힐링캠프’ 이선희가 강변가요제 대상을 안겨준 ‘J에게’ 작곡가 이세건과의 비화를 공개했다.

이선희는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후배가수 이승기 백지영과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힐링캠프’에서 이선희는 “고등학교 때 장욱조 음악사무실에 갔다가 무명 작곡가였던 이세건이 악보 더미를 버리는 걸 봤다”며 “‘내가 불러도 되느냐’고 물었더니 ‘마음대로 부르라’고 하기에 가져왔는데 그 악보 속에 ‘J에게’가 있었다”고 놀라운 우연을 공개했다.

이어 이선희는 “버리는 악보를 왜 주웠느냐”는 MC들의 질문에 “뭔지 모르지만 악보라는 것이 나를 설레게 했다. 악보는 음악을 알 수 있게 하는 통로였다”며 “저 악보를 버리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설명했다.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이선희는 이세건의 악보 더미를 간직하고 있다가 3년이 흐른 1984년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선희는 강변가요제 이후 ‘J에게’ 저작권을 이세건에게 모두 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선희와 ‘J에게’ 작곡가 이세건의 운명적인 만남에 네티즌들은 “곡은 주인이 다 따로 있나봐”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이세건이랑 인연 영화 같다” “이선희 J에게 저작권 작곡가한테 다 돌려준 것도 대단한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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