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트라우마 센터, 이번주 내 설치… 세월호 피해자 정신 건강 돌본다
안산 트라우마 센터, 이번주 내 설치… 세월호 피해자 정신 건강 돌본다
  • 승인 2014.04.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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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온라인 뉴스팀]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가족들이 많이 거주하는 경기도 안산에 안산 트라우마 센터가 들어선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8일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자, 희생자 유가족, 실종자 가족 및 정신적 충격이 큰 안산 시민에 대한 심리 지원 서비스가 체계적·지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등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안산 트라우마 센터(가칭)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정신건강 문제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이다. 이번주 내로 안산 트라우마 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며, 정신과 전문의 등 20인 이상의 전문 상담가가 PTSD를 조기 진단하고 고위험군을 관리, 6개월마다 재평가하는 등 계속해서 관찰한다는 방침이다.

유가족에 대해선 심리안정팀이 가정을 방문해 심리 치료를 지원하고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 가족 모임도 지원한다. 안산시내 52개 중고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정신건강상태를 진단하고 상담하는 역할과 함께 24시간 콜센터 등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PTSD는 10년 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최소 3년 이상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상설화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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