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이어 외고 전환? 경기도교육청 건의 “왜?”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이어 외고 전환? 경기도교육청 건의 “왜?”
  • 승인 2014.06.1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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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이지민 인턴기자] 세월호 참사의 도의적인 책임으로 단원고 교장이 직위해제당한 가운데 단원고 외고 전환 건의가 논란을 빚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7일 “세월호 사고라는 큰 사건이 발생한 데 도의적 책임을 물어 단원고 김 모 교장을 직위해제했다”며 “수학여행 여행사 계약을 담당한 윤 모 행정실장 역시 수학여행 관리감독 의무 소홀 등의 이유로 전보조치 됐다”고 밝혔다.

직위해제란 교장으로서 권한 행사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되 직을 박탈하는 것을 뜻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직위해제된 단원고 교장의 징계 여부를 추후 검토할 방침이다.

반면 경기도와 안산시는 단원고를 공립 외국어고등학교(외고)로 전환하자는 등의 지원 대책을 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사고 있다. 이들은 학교 이미지 쇄신과 학생의 자긍심 고취 등을 이유로 단원고 외고 전환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를 비롯해 단원고 외고 전환 등의 대책을 접한 네티즌들은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도 안타까운데 외고 전환은 쌩뚱맞다”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교장만의 잘못은 아닐 텐데” “외고 전환이 정말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SSTV 이지민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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