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이방인 15회, 이종석이 김상중에게 고마움을 전한 사연은?
닥터이방인 15회, 이종석이 김상중에게 고마움을 전한 사연은?
  • 승인 2014.06.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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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이형규 기자] '닥터이방인' 15회 방송을 앞두고 배우 이종석이 가장 기억에 남는 최고의 장면을 전했다.

이종석은 SBS 월화드라마 '닥터이방인'에서 천재적인 의술을 지닌 탈북 의사 박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비극적으로 헤어졌던 첫 사랑 송재희(진세연 분)를 다시 만나게 된 후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휴머니즘 의사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박훈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닥터이방인' 15회 방송을 앞두고 이종석은 지난 7회에서 방송된 후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던 아버지 친구 최병철(남명렬 분)과의 '폭풍 오열 대면'을 잊혀지지 않는 장면으로 꼽았다.

극중 박훈이 변명으로 일관하는 최병철에게 북한으로 보내졌던 아버지 박철(김상중 분)과 박훈이 대한민국에 버림받고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그리고 사람을 고치는 의사가 사람을 죽일 수밖에 없는 불합리한 사회에서 자신을 구해내려 목숨을 바친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을, 굵은 눈물과 절규로 표현해냈었다.

이에 대해 이종석은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기 이전에 나도 모르게 분노와 울분이 마구 터져 나와 저절로 격한 감정이 표현됐다"며 "마음속에서 스스로 솟아나는 감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는 김상중 선배님 때문"이라며 "1회 방송 분에서 김상중 선배님이 총알받이로 죽어가는 모습을 촬영한 이후 김상중 선배님의 이름과 아버지란 단어만 들어도 눈물이 솟구친다"고 전하며 남다른 감정을 내비쳤다.

한편 지난 23일 방송된 '닥터이방인' 15회에서는 박훈이 오수현(강소라 분)의 고백을 듣고 갈등하던 끝에, 두 사람의 '모진 악연'을 밝히는 모습과 더불어 오수현이 박훈과 한승희(진세연 분)의 관계를 알아채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SSTV 이형규 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SBS, '닥터이방인' 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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