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정국 돌입... 오늘 이병기 국정원장후보, 여야 날선 공방 예고
청문회 정국 돌입... 오늘 이병기 국정원장후보, 여야 날선 공방 예고
  • 승인 2014.07.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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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이광희 기자] 국회가 청문회 정국에 돌입했다 국회는 오늘(7일)부터 8명의 장관 후보자(국정원장 포함)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한다.

오늘(7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후보자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8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 후보자·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9일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10일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열려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국무위원들에 대한 이른바 ‘인사 청문회 정국 돌입’ ‘청문회 슈퍼 위크’다.

청문회 정국에 돌입하면서 특히 '미니 총선'격인 7·30 재·보선을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정국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여야의 치열한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청문회 정국에 돌입한 가운데 8명의 후보자 중 특히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와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관심거리다.

여야는 일제히 '철저한 검증'을 내세우고 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와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2명만큼은 낙마시키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불법 선거자금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차떼기 사건' 주역이라는 점과 아들의 병역특혜 의혹, 아파트 매입 자금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예정이다.

새정치연합은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경우 논문표절·제자논문 가로채기 등 각종 제기된 의혹 만으로도 부적격이라고 판단하고 청문회에서 총공세를 펼칠 전망이다.  아울러 정종섭 안행부 장관 후보자의 군 복무 시절 학위 취득, 시간강사 근무 등 의혹도 제기하며 '2+α' 낙마를 예고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야당의 이같은 주장을 "당리당략적 정치공세, "박근혜 내각 흔들기"로 규정하며 맞서고 있다. 새누리당은 청문회에서 후보자들에게 충분한 소명 기회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안대희·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들의 연쇄 낙마가 있었던 탓에 새누리당은 "더이상의 낙마는 없다"는 기조를 분명히 하고 낙마 공세를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SSTV 이광희 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뉴스1, 청문회 정국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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