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5·16은 불가피한 선택, “대한민국은 최빈국의 하나였고…”
김명수 5·16은 불가피한 선택, “대한민국은 최빈국의 하나였고…”
  • 승인 2014.07.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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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V l 이현지 기자]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5·16 군사정변을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김명수 후보자는 지난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5·16에 대한 평가를 묻는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5·16 관련 질의에 김명수 후보자는 “현재 교과서에서는 정변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그 당시 상황을 봤을 때 우리 대한민국은 최빈국의 하나였고 여러가지로 상황이 어려웠다”라며 “그 당시 사회상이 경제적으로 그랬고(어려웠고) 상당히…”라고 말을 이었다.

이어 윤관석 의원이 소신을 말하라고 요구하자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보다는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었겠느냐”라고 의견을 전했다.

김명수 후보자의 불가피한 선택 발언에 설훈 교문위원장이 재차 확인을 하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위원들이) 몰고 간 것이지 제 의견을 피력할 기회도 주지 않으셨다”라며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한) 배경을 제가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어야하는데 그냥 몰고 가니까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당시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는 최빈국의 하나였고 사회상이 상당히 어지러웠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서울에 살아서 그 광경을 목격했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이라며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 때 생존자도 아직 많이 남아있고 좀 더 후에 판단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라고 설명했다.

SSTV 이현지 기자 sstvpress@naver.com

김명수 불가피한 선택/사진=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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