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성과 기대감에 '개발 업체 주가 급등'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성과 기대감에 '개발 업체 주가 급등'
  • 승인 2014.08.05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SSTV l 이현지 기자] 에볼라 치료를 위한 실험약물을 투여한 감염자가 효력을 나타낸 가운데 미국에서 현재 10개의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모리대학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인 켄트 브랜틀리 박사와 5일 미국에 도착 예정인 낸시 라이트볼이 지난주 미국으로 출발하기 전 약물을 투여 받고 상태가 호전되면서 본국 송환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현재 10개 정도의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 중에 있다. 이중 다수가 미국 정부에서 자금을 제공받았다. 미군이 개발 중인 한 치료제는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이 의약품이 인체에도 효과가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캐나다 제약업체 테크미라는 미 정부와 1억4000달러 계약을 맺고 에볼라 백신 개발을 진행중이다.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첫 주입 시험을 최근에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요구해 중단했다.

업체들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테크미라의 주가는 개발중인 TKM-에볼라를 미 보건 당국이 승인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받아 지난주에 약 40% 급등했다. 4일에는 오전 한때에 26% 상승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 7% 상승에 그쳤다. 바이러스 감염 미국인들에게 비상장업체 맵(Mapp)이 개발중인 치료제를 투여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SSTV 이현지 기자 sstvpress@naver.com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사진 = AP/뉴시스

[SSTV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