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 싱크홀 발생에 주민들 불안 ↑ ‘최근 두 달 사이 5개’
석촌동 싱크홀 발생에 주민들 불안 ↑ ‘최근 두 달 사이 5개’
  • 승인 2014.08.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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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촌동 싱크홀 발생

석촌동 싱크홀 발생에 주민들 불안 ↑ ‘최근 두 달새 5개’

[SSTV l 장민혜 기자] 석촌동 싱크홀 발생에 주민들이 불안감을 표출했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오후 12시 10분께 제2롯데월드 건설현장 인근인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지하차도 종점부에 싱크홀(땅이 갑작스럽게 푹 꺼지는 현상)이 발생을 확인하고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는데 7~10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실장은 이날 오후 5시 석촌동 싱크홀 발생 현장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하수 상자 내부 조사결과 일부 손상이 발견됐지만 도로하부에 지하철 9호선 공사 관련 등 여러 시설물이 혼재해 있다”고 말했다.

석촌동 제2롯데월드 건설현장 부근에 발생한 싱크홀은 폭 2.5m, 길이 8m, 깊이 약 5m 규모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싱크홀 주변에는 지하 13m 하부에 지하철 9호선 919공구 터널공사가 진행 중이며 2000㎜의 광역 상수관과 3.5m*2.5m 크기의 하수 상자가 통과하고 있다.

서울시는 석촌동 싱크홀 발생 지점 주변 통행차량의 안전과 상수도관 파손 등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되메우기 작업을 통한 응급복구를 완료한 상태다. 

그러나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졌다. 최근 두 달 사이 이런 싱크홀이 5개나 생긴 것. 일각에서는 “제2롯데월드 공사로 석촌호수에 물이 빠져나가는 바람에 지반이 약해진 것 아니냐”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SSTV 장민혜 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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