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싱크홀·석촌호수 수위저하, 제2롯데월드와 무관" 안전성 강조
롯데그룹 "싱크홀·석촌호수 수위저하, 제2롯데월드와 무관" 안전성 강조
  • 승인 2014.08.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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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롯데월드

[SSTV l 이현지 기자] 롯데그룹이 석촌동 싱크홀과 제2롯데월드가 무관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롯데그룹은 6일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비뉴엘동·쇼핑몰동·엔터테인먼트동)를 언론에 공개했다.

서울시가 롯데그룹에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을 위한 보완 조치를 오는 18일까지 완료하도록 통보한 가운데 열린 행사여서 저층부 조기개장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롯데그룹은 최근 잇따른 석촌호수 수위저하와 인근지역 싱크홀(지반 침하)은 제2롯데월드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설치가 완료된 저층부 매장과 방재센터 등을 공개, 제2롯데월드의 안전성과 경제적 가치 부각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석촌호수 수위 저하가 인근 지하수위 저하를 불러 인근 지반에 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석희철 롯데건설 본부장은 "석촌호수 수위가 지하수위보다 2m 높다. 지하수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수위가 2m 떨어져야 한다는 건데 현재 2m 이상이기 때문에 영향이 없다"며 "석촌호수 주변에 5개 지하수위계를 설치해 계측 중인데 9m 내로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 지하수위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지하철 9호선 공사구간 등 잇따른 싱크홀(부분침하)에 대해서도 제2롯데월드와 관련성을 사실상 부인했다.

석 본부장은 "지하철 9호선 공사구간 등 3개 현장에 생긴 것은 지하수위가 일정하기 때문에 지하수위에 의한 지반 문제에 따른 부분침하가 아니라 하수관거에 따른 부분침하가 아닌가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현 인제대 교수는 "9호선 구간을 제외한 2건은 지하수와 관계없는 표토층에서 하수관거로 인해 발생했기 때문에 '싱크홀(지하수가 빠져나가 공동이 생기면서 상부의 흙이 내려앉아 위에서 볼때 구멍이 생기는 것)'로 볼 수 없다"며 "9호선 공사 구간도 검토가 필요하지만 거리상으로 볼 때 제2롯데월드와 (사고원인을 둘러싼)관계는 빈약하다고 생각한다. 지하철 현장이 가깝기 때문에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 교수는 제2롯데월드 공사 초기부터 참여한 지반 전문가다. 롯데그룹은 공정성 확보를 위해 박 교수 등 전문가를 이날 설명회에 동석시켰다.

SSTV 이현지 기자 sstvpress@naver.com

제2롯데월드/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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