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우프로덕션 폐업, 경영난과 내부 사정으로… 장윤정-박현빈 등 향후 활동은?
인우프로덕션 폐업, 경영난과 내부 사정으로… 장윤정-박현빈 등 향후 활동은?
  • 승인 2014.08.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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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우프로덕션

[SSTV l 이아라 기자] 가수 장윤정 박현빈 등의 소속사인 인우프로덕션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인우프로덕션 측은 11일 오후 “경영난과 내부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엔터테인먼트사로서 활동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9월 계약기간이 만료됐지만 소속사와의 의리로 계속 남아 활동해 온 장윤정은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박현빈 역시 부득이하게 소속사를 떠나게 됐다.

그동안 한 식구로 지내온 장윤정, 박현빈, 윙크, 강진, 최영철, 홍원빈, 양지원, 윤수현 등은 각각 독립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2003년 11월 장윤정 첫 방송과 함께 매니지먼트를 시작한 인우프로덕션은 그동안 박현빈, 윙크, 양지원 등 수많은 트로트 가수들을 육성하며 국내 트로트 시장을 이끌어 왔다.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트로트 활성화에 이바지해온 것.

특히 인우프로덕션은 회사 수익금을 곧바로 신인 육성에 대한 투자로 전환하며 꾸준히 트로트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국내 가요계에서 트로트라는 장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을 받았다.

인우프로덕션 홍익선 대표는 그동안 트로트 업계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도전들을 과감히 실천하며 매니지먼트 수장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 업계 관계자들의 인정을 받기도 했다.

인우프로덕션 측은 회사 창립 때부터 함께한 장윤정에 대해 “10년 동안 최선을 다해 준 장윤정에게 감사를 전하며 축복을 보낸다. 가정사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최근 장윤정 모친에게 서로 행복을 빌자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저희 인우기획은 장윤정과 그 가족이 더이상 가정사로 상처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인우프로덕션 관계자는 “출산과 육아로 휴식을 취하던 장윤정은 오는 9월 말 방송과 공연에 복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한 아이의 엄마와 한 남자의 아내로, 또 노래하는 가수로 열심히 살아갈 장윤정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익선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트로트를 사랑해주시고 인우기획을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비록 인우기획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국내 트로트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SSTV 이아라 기자 sstvpress@naver.com

사진 = SSTV 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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