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이트’ 송가연 “아버지 돌아가신 후 방황… 원망해 본 적 없다”
‘룸메이트’ 송가연 “아버지 돌아가신 후 방황… 원망해 본 적 없다”
  • 승인 2014.08.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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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룸메이트’ 송가연

[SSTV l 이영실 인턴기자] ‘룸메이트’에서 송가연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룸메이트’(이하 룸메이트) 지난 24일 방송에서는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배우 이동욱, 개그맨 조세호와 함께 고향 제주도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룸메이트’에서 송가연은 “제주도는 아버지와의 추억이 가득하다. 아버지는 다정하신 분이었고 딸바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초등학교 6학년 될 때쯤에 집에 안 좋은 일이 생긴 후 아버지는 변하셨다”며 “그런데 난 도움이 못 돼 드렸다. 힘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송가연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주에 ‘한라산 갈래?’라고 하셨다. 딸이랑 함께 했으면 싶으셨던 것 같은데 그 다음에 바로 돌아가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송가연은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던 직후에는 악에 바쳐 살았는데 4개월 후에 후 폭풍이 오더라”며 “한꺼번에 밀려왔다. 처음 방황이라는 걸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내 마음을 겉잡을 수가 없어 진짜 놀았다. 배고파서 힘들고 그런 게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송가연은 “아버지가 밉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어른들이 아버지를 원망 말라고 하셨다. 하늘에 맹세코 아버지를 원망해 본 적은 없다. 학교가기 전 아버지가 쪽지를 항상 책상 위에 두셨는데 ‘열등감 느끼지 말고 수용하고 포용하면서 살아라’라는 내용이 있었다. 아버지는 나에게 다양한 가르침을 알려주셨다”고 털어놨다.

‘룸메이트’ 송가연 / 사진 = SBS ‘일요일이 좋다 룸메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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