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구름빵' 대박에도 작가 수입은 고작 '1850만원?'
그림책 '구름빵' 대박에도 작가 수입은 고작 '1850만원?'
  • 승인 2014.08.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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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빵' 계약 논란

[SSTV l 온라인뉴스팀] 그림책 '구름빵'을 두고 작가와 출판사간의 불공정한 계약 문제가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유아용 그림책 '구름빵'은 44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정작 작가에게는 2천만원도 채 돌아가지 않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출판업계의 불공정한 관행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구름빵'은 구름 반죽으로 만든 빵을 먹었더니 두둥실 하늘로 떠오른다는 내용의 그림책이다. 국내에서만 40만 부가 넘게 팔리며 영어, 일본어 등 8개 언어로 번역됐다.

 

인기에 힘입어 각종 캐릭터 상품은 물론 TV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2차 콘텐츠 생산이 이뤄진 '구름빵'은 약 4400억 원의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무명 시절 백희나 작가는 한 번 돈을 받으면 모든 저작권을 출판사에 넘기는 이른바 매절 계약을 맺어 1,850만 원의 인세를 얻는 데 그쳤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제2의 '구름빵' 계약을 막기 위해 출판 계약을 할 때 영화, 방송 등 2차 콘텐츠에 대한 권리가 작가에게 있다는 걸 명시하도록 했다.

 

사진 =  MBC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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