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드드, ‘유독물질’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함유… 업계 1위마저 ’충격’
몽드드, ‘유독물질’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함유… 업계 1위마저 ’충격’
  • 승인 2014.08.30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아기 물티슈 몽드드

[SSTV l 이아라 기자] 아기 물티슈에 독성물질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들어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물티슈 업계 선두주자 몽드드 등이 해당 물질을 가장 먼저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졌다.

한 매체는 30일 “대다수 물티슈 업체가 신생아와 임산부에게 해로운 화학성분으로 알려진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인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지난해 8월부터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대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 등을 통해 현재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들어간 40여 종의 아기 물티슈 제품이 유통되고 있었다.

이어 매체는 물티슈 방부제업계 관계자 말을 인용해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식약처의 ‘독성 정보 제공 시스템’에도 등록될 정도로 유행성이 충분히 입증된 성분”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또 물티슈 업계 1, 2위로 불리는 몽드드와 호수의 나라 수오미가 가장 먼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물티슈 업계 선두주자 격인 두 업체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먼저 사용하게 되면서 다른 업체들도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쓰게 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기 물티슈에 사용된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심각한 중추신경계 억제를 유발해 흥분과 발작을 초래할 수 있다. 심하면 호흡근육 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유독 물질로 알려졌다.

또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물티슈 제조업체가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됐던 CMIT(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린)와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를 대체할 성분으로 선택한 방부제다.

SSTV 이아라 기자 sstvpress@naver.com

아기 물티슈, 몽드드 / 사진 = SBS 뉴스 캡처

[SSTV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