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미얀마 “전신 성형 강요받아”… 우승했지만 타이틀 박탈 ‘왜?’
미스 미얀마 “전신 성형 강요받아”… 우승했지만 타이틀 박탈 ‘왜?’
  • 승인 2014.09.0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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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 미얀마

[SSTV l 이아라 기자] 서울에서 열린 국제 미인대회 우승자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16)이 왕관 반환을 거부했다.

2일(현지시각) BBC 뉴스에 따르면 이날 양곤에서 기자회견을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타웅은 자신을 도둑과 거짓말쟁이라고 한 한국 대회 조직자들에게 사과받은 뒤에 10만 달러 상당의 왕관을 되돌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웅은 지난 5월 서울에서 개최된 2014 미스 아시아 태평양 월드 경연에서 여왕 타이틀을 따냈다. 이는 미얀마 최초로 국제 미인대회에서 수상한 것.

하지만 지난주 서울 대회 조직자들은 아웅이 배은망덕에 부정직하다고 비난하며 미스 미얀마 타이틀을 박탈했다. 한국 대회 운영 단체는 그에게 왕관을 훔쳐 달아났다고 주장했지만 아웅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또 같은 날 아웅은 대회 운영 단체가 자신의 타이틀을 박탈한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한국 대회 관계자들이 16세인 자신의 나이를 18세라고 소개했으며 전신 성형 수술을 받을 것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한국 대회 관계자들은 아웅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하지만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고 있으며 그를 고소한 뒤 경찰을 통해 왕관 회수에 나설 것이라고 전해졌다.

미스 미얀마 / 사진 = 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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