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황손 이석, 9번 자살시도 고백 "도봉산 바위 올라 떨어지고, 약 타 마셔…"
마지막 황손 이석, 9번 자살시도 고백 "도봉산 바위 올라 떨어지고, 약 타 마셔…"
  • 승인 2014.09.0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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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황손 이석

마지막 황손 이석

[SSTV l 김나라 기자] 조선 마지막 황손 이석이 왕손으로 태어난 것을 비관해 유언장을 작성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마지막 황손 이석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여유만만'에 출연해 황손으로 태어나 순탄치 않았던 지난 삶을 떠올렸다.

이날 마지막 황손 이석은 "황손으로 태어난 걸 처음에는 비관했다. 생계를 위해 노래를 부르고 교통사고도 당한 적이 있다. 결국 자살을 하려고 유언장을 쓰기도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26세 때부터 무려 9번의 자살을 시도했다. 약을 사서 술에 타 마시기도 하고, 도봉산 바위에 올라가서 떨어지기도 했는데 눈을 떠보니 걸려있더라. 죽을 때가 아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석은 "지금은 이 멋있고 찬란한 역사에서 황제의 손자로 태어났으니 국민들이 몰라줘도 우리나라 역사를 지키기 위해 애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석은 의친왕의 아들이자 조선왕조 마지막 황손으로 1960년 그룹 비둘기집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마지막 황손 이석 /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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