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이슈]연예인의 사건 뒤에는 왜 의혹이 남을까?
[킬링이슈]연예인의 사건 뒤에는 왜 의혹이 남을까?
  • 승인 2014.10.08 18:1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STV l 특별기획팀] 지난 여름부터 연예계 사건 사고가 연속되면서 연예인들이 뉴스의 사회면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특히, 사회면을 장식하는 연예인들은 면면은 화려하다. 이병헌, 소녀시대 제시카, 송혜교, 빅뱅 승리, 2NE1 박봄등 모두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한류스타들이다.

 그런데 이들 사건의 공통점이 사건뒤에 어김없이 의혹이 제기된다는 점이다. 인기 연예인이기 때문에 의혹을 받는 것은 억울한 일이다. 하지만 팬들은 연예인이기 때문에 또 다른 잣대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보이고 있다.

 이병헌에서부터 박봄에 이르기 까지 그동안 팬들과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들을 정리해 봤다.

 

   
이병헌

이병헌, 협박의혹·불륜의혹 강병규 강한 의혹제기

이병헌 사건에 대한 의혹은 과거 사생활 폭로와 촬영장 폭행으로 이병헌과 악연이 있는 강병규가 주로 제기하고 있다.

 강병규는 지난달 30일 본인 트위터를 통해 “여자들을 소개해줬던 클럽 영업사장 S씨의 얘기는 완전히 빠져있군, 왜? 뺐지? 증인인데”라며 “남녀가 사귄 건지? 안 사귄 건지? 까지. 너무 간단히 정리해 주시는 '친절한 검사님' 수고하세요”라면 이병규와 가해 여성들 간의 불륜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송규종 부장검사)는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요구한 걸그룹 글램의 멤버 A양(20)과 모델 B양(24)을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한편에서는 이병헌은 피해자로, 여성들은 가해자로 단정지어 이병헌 측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보도된 문제를 제기했다. 이병헌과 가해여성들이 사귀었다면 협박사건에서 불륜사건으로 사건자체의 성격이 바뀔 수도 있는 부분인데 가해 여성들의 목소리는 들을수 없는 현실에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승리, 과속운전 음주운전 의혹에 구급차서 왜 내렸나?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자신의 포르쉐 차량으로 교통사고를 낸 사건은 블랙박스가 공개되며 사고 당시 과속·난폭 운전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개된 사고 장면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승리가 몰던 포르셰가 엄청난 속도로 달리면서도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차선을 바꾸다 사고를 내 음주운전 설까지 나왔다.

 구급차에서 하차한 이유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승리는 사고직후 구급차에 탑승했으나 병원 이송 도중 하차했다. 네티즌들은 구급차로 이송중 왜 급하게 하차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계속 나타내고 있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승리의 음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녀시대 제시카 공방

소녀시대 제시카, 퇴출이냐 탈퇴냐 진실공방

그룹 소녀시대 멤버 제시카의 소녀시대 탈퇴에 대해서는 ‘퇴출이냐, 탈퇴냐’ 는 주장이 상반된다.

제시카는 지난 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지난달 29일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퇴출 통보를 받아 너무나 당혹스럽고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면서 “저는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서 매우 당혹 스럽습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에대해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제시카가 본인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당사에 앞으로 한 장의 앨범활동을 끝으로 팀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알려왔다”며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제시카는 지난 10일 재미교포 사업가 타일러권과 결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 한 매체는 두 사람이 결혼을 전제로 열애중이라고 보도하며 “제시카가 최근 프러포즈 반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부분도 시간이 지나면 밝혀질 의혹으로 보인다.

 송혜교, 3년동안 여비교통비만 60여억원, 사용 내역은?

지난 8월에 불거진 영화배우 송혜교에 대한 의문점은 실제 탈세에 대한 실체 논란이다. 송혜교는 2009년부터 3년간 137억 8200여만원을 벌여 경비로 67억3300여만원을 사용했으며, 경비중 여비교통비로 59억5300여만원을 사용했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이 비용의 92.3%인 54억9600만원에 대해 증빙자료를 첨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혜교 측은 이 비용중 92.3%인 54억9600만원에 대해 증빙자료를 첨부하지 않았다고 한다. 비록 증빙자료를 챙기지 못했다 하더라도 최소한 사용내역이라도 공개하고 소명해야 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전해진바 없다.

송혜교 측은 세무법인에 위임해 처리했다고 하는데 정작 본인들은 60여억원의 신고내용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가에 대한 의혹이 남았다. 아니면 다른 용처에 사용해야할 이유가 있었는지에 대한 소명도 필요하다.

 

   
박봄

박봄, 마약류인 암페타민 밀수에도 입건유예

그룹 2NE1(투애니원) 박봄의 의혹은 국내에서 마약류로 금지된 암페타민을 밀반입하려 했지만 입건유예 처분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불거졌다.

보도에 따르면 박봄은 국내에서 금지된 마약류인 암페타민을 우편을 통해 밀수입했지만 박봄은 검찰에게 지병 치료의 목적으로 암페타민을 구입했다고 해명했으며 검찰은 마약류 밀수입 혐의에도 박봄을 입건유예로 처리하며 사건을 마무리했다.

 논란이 일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박봄 입건유예 기사의 내용은 4년 전의 일로써, 당시 박봄 부모님께서 저를 찾아오셔서 박봄 가족 측이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과 더불어 박봄이 과거에 겪었던 충격적인 사건과 병력에 대해 저에게만 처음으로 말씀해주셨던 내용인지라 기사가 나오기 전까지 YG 모든 구성원은 물론 2NE1 멤버들 조차 전혀 모르고 있던 내용”이라고 밝혔다.

양현석의 해명 글에서 오히려 의혹이 불거졌다. 양현석은 박봄이 앓고 있는 정신질환으로 암페타민을 바쁜 스케줄 때문에 실제 거주 중인 아닌 곳으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또 박봄은 데뷔 전부터 4년 전까지 장기간 암페타민을 복용한 셈이다.

 연예인들의 사건은 시간이 지나면 밝혀지는 경우도 있지만 표면적으로는 대부분 의혹만으로 남기고 사라진다. 그러나 사건에 대한 의혹은 연예인의 향후 활동에도 부메랑이 되어 많은 영향을 미친다.

만인에게 평등한 법 적용과 소속사의 좀 더 투명한 대처가 그래서 필요하다.

SSTV 특별기획팀 sstvpress@naver.com

사진=SSTV/ 이병헌 승리 제시카 송혜교 박봄

[SSTV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