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판교 사고 희생자 자녀 학비 지원" 약속… '주최' 무단사용 문제는?
이데일리 "판교 사고 희생자 자녀 학비 지원" 약속… '주최' 무단사용 문제는?
  • 승인 2014.10.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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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SSTV l 김나라 기자] 27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공연 행사의 주관사인 이데일리 측이 19일 판교 사고 수습과 관련한 모든 권한을 사고대책본부에 위임하고 사상자 자녀의 학비 지원을 약속했다.

경기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2시 열린 브리핑에서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오늘 오전 남경필 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박수영 경기도 행정 제1부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유가족과 만나 사고수습과 관련한 모든 권한을 사고대책본부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주최기관 명의 무단사용과 관련해서는 사고수습 후 법적 절차를 밟아 다룰 문제로 남겨두고 사고수습에만 주력하자는 데 합의했다.

사고 직후 주관사인 이데일리·이데일리TV는 경기도와 성남시가 주최자라고 주장한 반면 경기도와 성남시는 ‘명의도용’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곽 회장은 또 2개의 합의내용과 함께 특정인은 지목하지 않았지만 사상자의 자녀 2명에 대해 대학등록금까지 책임질 것을 약속했다.

김남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지금은 사고수습과 유가족, 부상자 가족들의 치유가 먼저”라며 주최기관 명칭사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앞서 17일 오후 5시53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유스페이스 앞 야외 공연장에서 관람객이 환풍구가 붕괴되면서 18m 아래 지하 주차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판교 공연장 사고는 걸그룹 포미닛 공연장 주변 지하철 환풍구가 위에서 관람하던 팬들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환풍기 뚜껑이 아래로 꺼지면서 발생했다.

판교 공연장 사고로 인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상자는 총 27명으로 사망자 16명, 부상자 11명이다. 또한 일부 피해자는 부상의 정도가 심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안타깝다"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피해자 가족들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SSTV 김나라 기자 sstvpress@naver.com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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