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자오선 통과, 올들어 네 차례…달 테두리 관측 ‘경이’
달 자오선 통과, 올들어 네 차례…달 테두리 관측 ‘경이’
  • 승인 2014.11.2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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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 자오선 통과

[SSTV l 박수진 인턴기자] 달 자오선 통과로 불리는 현상이 달의 테두리를 관찰할 수 있어 관심을 모은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태양역학관측위성(SDO)이 태양을 관측하던 중 지난 23일 오전 7시29분부터 8시 4분 사이에 달이 태양의 표면을 일부 가리는 일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지상에서 관찰되는 일식과 구분해 달 자오선 통과(lunar transit)라고 불리는데, 보통 지상에서 관찰되는 일식과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일식은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위치해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현상이지만 달 자오선 통과는 달이 태양과 SDO 사이에서 태양을 가린다.

올 들어 SDO는 달 자오선 통과 현상을 4차례 관측했으며, 이 중 올 1월 30일 발생한 달 자오선 통과 현상은 2시간 30분 동안이나 진행돼 최장 기록을 세우기도 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달 자오선 통과가 일어나는 동안 SDO는 완벽한 상태의 달 수평선, 즉 달의 테두리를 관찰할 수 있는데, 이는 달에는 태양에서 오는 빛을 왜곡시킬 대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의 달 윤곽을 볼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SSTV 박수진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달 자오선 통과 / 사진 = 나사(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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