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타가오리 특징, 모포처럼 편평하고 넓은 7~8M… 생긴 것과 달리 ‘온순’
만타가오리 특징, 모포처럼 편평하고 넓은 7~8M… 생긴 것과 달리 ‘온순’
  • 승인 2014.12.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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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외형의 만타가오리 특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연골어류 홍어목에 속하는 만타가오리는 성체의 양쪽 지느러미 너비가 7~8m이고 무게는 0.5~1.5톤에 이르는 대형 어종으로 80년 이상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의 길이보다 너비가 더 긴 만타가오리가 유영하는 모습이 마치 넓적한 모포가 둥둥 떠다니는 것처럼 보여 만타(Manta)라는 이름이 붙었다. 만타는 스페인어로 모포나 넓적한 숄을 의미한다.

만타가오리 특징답게 해당 어류의 몸은 편평하고 넓다. 커다란 가슴지느러미의 연장부가 머리지느러미 형태로 돌출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것이 쥐의 귀를 닮았다고 ‘쥐가오리’라 부른다.

영미권에서는 이 머리지느러미가 악마의 뿔을 닮았다고 봤는지 ‘악마가오리(Devil Ray)'라 이름 지었다. 하지만 만타가오리는 생긴 모양이나 덩치에 비해 온순해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삼으며 작은 새우보다 큰 먹이는 먹지 못한다.

만타가오리는 온대성, 열대성, 아열대성 해역에 분포하며 주로 대서양에 위치한 사우스캐롤라니아주, 브라질, 버뮤다 일대에 서식한다. 또 만타가오리는 아프리카 동해안에 위치한 아덴 만, 홍해, 아라비안 해, 벵골 만, 인도양, 태평양 등지에서도 서식한다.

한편 현재 국내 수족관에서는 만타가오리의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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