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금 동결, LG전자 평균 4% 인상 “미래 경쟁력 확보위한 투자”
삼성전자 임금 동결, LG전자 평균 4% 인상 “미래 경쟁력 확보위한 투자”
  • 승인 2015.02.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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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임금 동결, LG전자 평균 4% 인상

[SSTV 정찬혁 기자] 삼성전자가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한 가운데, LG전자는 올해 임금을 평균 4% 인상하기로 했다.

26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날 경영진과 노조는 임단협에서 올해 임금을 평균 약 4%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기능직의 임금인상률은 4%이며, 사무직의 경우 개인 성과별로 차이가 있다. LG전자는 S, A, B, C, D 등 5가지 단계로 직원들의 성과를 평가한다.

LG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인재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는 판단, 올해 임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같은 날 삼성전자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임원들에 이어 올해 평사원들의 임금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개별성과에 따른 성과인상률은 동결하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연봉 인상률은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책정하는 기준인상률과 개별성과에 따른 성과인상률로 구성되는데, 이 중 기준인상률만 동결키로 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물가상승률에 따라 매년 기본연봉을 올려왔으며, 지난해 삼성전자의 기준인상률은 1.9%였다. 2013년에는 5.5%, 2012년과 2011년에는 각각 4% 안팎을 인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실적 악화에 따른 위기를 빠른 시일 내 극복하기 위해 경영진과 임직원이 어렵게 의견을 모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임금 동결, LG전자 4% 인상 /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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