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미국 본토 사드 수시간내 한반도 전개 가능”…사드 한반도 배치 긴장 고조
美매체 “미국 본토 사드 수시간내 한반도 전개 가능”…사드 한반도 배치 긴장 고조
  • 승인 2015.03.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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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본토 사드 수시간 내 한반도 전개 가능

[SSTV 김중기 기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를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한 군사전문 매체는 유사시 수시간 내 한반도에 사드 배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군사전문 매체 디펜스 업데이트는 한반도 유사시 미군 증원 전력에 사드가 포함된다는 사실을 한국의 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현재 미국 텍사스 포트 블리스 육군 기지에 배치된 사드가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를 이용하면 수 시간내 한반도에 전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북한의 위협을 고려하면 사드 배치가 필요하지만 중국과 긴장을 우려해 사드의 영구적 배치를 반대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한국 정부의 모호한 태도가 한국의 자체 미사일 방어체계인 KAMD와 통합을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는 지난 16일 국회 나경원 외교통일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해 재차 우려를 표명했다.

류 부장조리는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와 함께 나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나 위원장은 전했다.

이에 나 위원장은 "(사드에 대한 중국의) 우려에 대해 미국과 중국이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또 이날 미국 국무부 대니얼 러셀 동아태차관보가 방한해 한미 관계와 관련한 한국정부와 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셀 차관보는 오늘(17일)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와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 한국의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가입 문제 등과 관련해 미국정부의 입장을 한국정부에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본토 사드  / 사진 = 뉴스1(록히드마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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