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사태, 수박 E&M “19세부터 男 선수와 비정상적 관계”폭로…서두원 “한 사람 인생 어찌되건 말건”
송가연 사태, 수박 E&M “19세부터 男 선수와 비정상적 관계”폭로…서두원 “한 사람 인생 어찌되건 말건”
  • 승인 2015.04.1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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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가연 사태

송가연 사태, 수박 E&M “19세부터 男 선수와 비정상적 관계”폭로…서두원 “한 사람 인생 어찌되건 말건”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 이른바 ‘송가연 사태’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양상이다.

송가연의 전속계약 해지 요구에 소속사인 수박 E&M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면서 “19세 때부터 특정 선수와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었다”는 등 송가연의 사생활까지 폭로했다. 이에 대해 같은 이종격투기 선수인 서두원은 “그래도 이건 아니다”며 송가연 소속사를 겨냥한 글을 게재했다.

최근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 측은 소속사 수박 E&M을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송가연 측은 TV 및 광고 출연료 정산 문제와 자동 계약 기간 연장 등 계약 조항이 불공정하다며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송가연 측이 보낸 내용증명에는 '운동선수로서의 활동에 필요한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전혀 실시하지 않았다', '정산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방송 출연에 따른 정산을 2월 이상 지체했으며 정산내역을 알려준 바도 없다', '지난해 8월께 있었던 SBS '룸메이트' 제주도 촬영 등 원치 않는 방송 출연을 강요받았다', '송가연과 소속사가 수익 분배 비율의 부당함, 상표권 및 퍼블리시티권 등에 관한 전속계약 조항, 7년의 계약기간 등 불공정 계약을 맺었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송가연 소속사 수박 E&M도 13일 “최근 송가연 법률대리인으로부터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받았다”고 인정하면서 송가연 측이 보낸 내용증명 내용을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하지만 공식입장을 발표한 보도자료에는 선수의 사생활까지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수박 E&M은 보도자료를 통해 “본사의 출발이 송가연 선수의 지원을 위한 것이었던 만큼, 본사 업무의 99% 이상이 송가연 선수를 위한 것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라며 “지금도 본사의 전 임직원은 송가연 선수를 위해 일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송가연 선수가 모든 대화를 거부한 채 내용증명을 통해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 매우 당황스럽고 안타깝기만 하다”고 전했다.

이어 수박 E&M은 ‘송가연 선수의 파이터로서의 기량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정산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 ‘송가연 선수 본인이 원치 않는 방송을 강요한 사실이 없다’, ‘본사와 송가연 선수의 계약은 동등한 입장에서 공정하게 체결된 것으로 불공정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 ‘오히려 송가연 선수가 본인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라며 송가연 측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덧붙여 수박 E&M은 “(송가연이) 19살 무렵부터 소속 팀 특정 선수와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이것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자신에 대한 특별한 대우를 요구해왔다”며 “이에 소속 팀의 감독과 코치진은 수차례 주의를 주어 경고하였으나, 그때마다 송가연 선수는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태도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송가연 선수는 원치 않은 방송 출연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하고 그 예로 지난해 8월에 있었던 '룸메이트' 제주도 촬영을 들고 있다. 하지만 본사는 어떠한 촬영도 송가연 선수에게 강요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송가연 선수가 근거로 들고 있는 '룸메이트' 제주도 촬영은 '룸메이트'의 촬영팀 일정에 따른 것이지 본사가 이를 강요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송가연과 소속사 수박 E&M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종격투기 선수 서두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당신네들이 말하는 그 ‘비즈니스’ 때문에 한 사람인생이야 어찌되건 말건…‘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어른들 때문에 힘들어진 인생인데 나만 편할 수는 없지. 손으로 하늘을 안가려 집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송가연의 사생활까지 폭로한 수박 E&M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네티즌들도 소속사 E&M이 전속계약 해지 분쟁과 관련없는, 여성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사생활 부분을 폭로한 것에 대해서 비난을 보내고 있다.

송가연 사태, 수박 E&M 갈등 서두원 / 사진 = 사진 = 수박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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