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5회] 유연석 이성재 형제의 서툰 로맨스… 강소라 김희정 응답할까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5회] 유연석 이성재 형제의 서툰 로맨스… 강소라 김희정 응답할까 (수목드라마)
  • 승인 2015.05.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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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5회 캡처

‘맨도롱 또똣’ 유연석 이성재 형제의 서툰 로맨스… 강소라 김희정 응답할까 (수목드라마)

[스타서울TV 김나라 기자]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에서 배우 유연석과 이성재 형제의 마음속에 각각 강소라와 김희정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연출 박홍균, 김희원|극본 홍정은, 홍미란) 5회에서는 사랑에 서툰 송정근(이성재 분)과 백건우(유연석 분) 형제의 험난한 로맨스가 예고됐다.

이날 백건우는 첫사랑 목지원(서이안 분)의 레스토랑 깜짝 방문에 이정주(강소라 분)를 밖으로 내쫓고는 둘만의 시간을 즐겼다. 하지만 이도 잠시. 백건우는 옆에서 재잘거리는 목지원을 뒤로하고 휴대전화 화면을 바라보며 이정주의 연락을 기다렸다.

백건우의 평소와 다른 모습에 목지원은 의문을 품었다. 목지원은 이정주를 걱정하는 백건우에게 “술 한 잔 더하자”고 유혹했지만 거절당했다.

이후 대리운전을 불러 목지원을 보낸 백건우는 재빨리 이정주를 찾아 나섰다. 이때 백건우는 이정주와 읍장 황욱(김성오 분)이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고 이들의 다정한 모습에 알 수 없는 질투심을 느낀 듯 무거운 바위를 바다에 내던지며 심통을 부렸다.

백건우는 집으로 돌아온 이정주와 티격태격하면서도 그가 콜록콜록 기침을 하자 귤차를 만들어주는 센스를 보였다. 특히 그는 잠자리에 들기 전 이정주에게 “읍장 그렇게 ‘빽’되는 거 아니다. 제주도민들이 읍장을 치켜세워주는 건 자기 애한테 ‘넌 장군감이다’ 하는 거랑 똑같은 거다”라며 “읍장과 같이 있다가는 어른들이 너 며느리처럼 대할 거다. 읍장하고 너무 친하게 어울리고 그러지 마라”라고 신신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또 백건우는 읍장의 흑역사 시절 사진을 발견하고는 “읍장이 황토맨이었냐. 네가 읍장 약점 갖고 있으니까 너한테 잘해준 거다”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이정주가 “읍장님 곤란하게 하면 나한테 죽는다”고 경고하며 읍장 편을 들자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이정주를 향한 미묘한 감정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이정주에게 호감을 보이기 시작했지만 백건우는 여전히 ‘목지원바라기’였다. 그는 “사람 환장하게 기다리게 하고 그런데도 백건우와 아무사이도 아니냐”며 목지원을 나무라는 이정주에게 “너 지금 뭐하는 거냐”며 분노를 드러냈다.

백건우는 “네가 뭘 안다고 그러냐. 지원이와 나는 원래 항상 그런다. 게는 나한테 못된 짓하고 나는 항상 받아준다. 지원이가 나쁘다는 거 알고 날 이용하는 거 안다. 내가 등신한다는데 네가 뭔 상관이냐”라며 “나는 지원이가 너무, 정말 좋다. 그 전에도 앞으로도 그랬고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고 해도 난 지원이가 좋다”고 고백했다.

목지원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백건우는 목지원의 질투심 유발에 이정주를 이용했다. 그는 “게는 너 하나도 안 좋아한다”는 이정주에게 “목지원도 나 좋아한다. 내가 완전 떨어져 나갈까봐 얼마나 신경써주는 줄 아느냐. 내가 안 잡았잖아. 그럼 절대 안가. 꼭 한번 확인하러 다시 돌아온다. 가끔은 나도 목지원한테 아주 못되게 굴어”라며 가까이 다가가 키스하려는 포즈를 취했다.

백건우가 장담한 것처럼 목지원은 다시 돌아왔고 미묘한 감정 변화를 느낀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삼각관계가 예고돼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이날 송정근 역시 자신을 구해준 김해실(김희정 분)과 재회 후에도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외면한 채 김해실을 찾아가 “내가 쭉 그쪽 생각만 했다. 빚진 거 갚지 못한 게 계속 남아서 찜찜한 거 같다”라며 봉투를 내밀었다.

“다신 볼일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지만 결국 송정근의 발걸음은 김해실에게 향했다. 그는 김해실과 식사를 하며 “내가 말했잖아 나는 흑진주라고. 내가 누군지, 어느 정도 등급의 인간인지 당신한테 말해줄 수도 있지만 그러면 나에게 들러붙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안 하는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해실은 “살만해졌나보다. 상태 괜찮은가 걱정했다”라며 “구해준 책임감 때문인지 나도 계속 당신이 신경 쓰였다. 도울 거 없나 생각해봤는데 혹시 물질해볼래? 금요일 6시 신청 마감이니까 생각해봐라. 경쟁률 높아서 그쪽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송정근은 “내가 다시 나타나면 당신 탓이다. 그때는 당신이 건진 나 책임져야 할 거다. 내가 강철 같은 의지력으로 버텨 당신 볼일 없기를 바라라”고 전한 뒤 김해실과 헤어졌다.

이후 송정근은 김해실 생각을 떨치기 위해 해녀학교 신청 마감일까지 빼곡한 일정을 소화했지만 끝내 마음을 접지 못하고 신청서를 들고 김해실을 찾아갔다. 송정근은 “다 허세고 난 약한 사람이었다. 그쪽이 나 책임져라”고 말하며 중년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한편 16부작 ‘맨도롱 또똣’은 홧병 걸린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이라는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된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 맨도롱 또똣 레스토랑을 꾸려 나가는 청춘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유연석 강소라 / 사진 =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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