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1회] 수애, 익사로 죽어야 하는 이유? 키는 주지훈에게
[가면 1회] 수애, 익사로 죽어야 하는 이유? 키는 주지훈에게
  • 승인 2015.05.2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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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면 수애 주지훈

[스타서울TV 박선영 기자] ‘가면’ 수애의 기구한 인생이 도플갱어로 인한 격변을 예고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가면’(연출 부성철|극본 최호철) 27일 오후 방송에서는 변지숙(수애 분)이 서은하(수애 분)의 도플갱어로 생사에 갈림길에 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변지숙은 아버지 변대성(정동환 분)이 진 빚으로 모욕당했다. 변대성과 채무관계가 있는 대부업자들은 변지숙의 일터를 찾았기 때문. 변지숙은 사채업자들로부터 빚 독촉을 받자 돈을 빌릴 생각으로 고교동창회에 참석했다. 이를 눈치 챈 동창들로부터 변지숙은 조롱거리가 됐지만 이자로 필요했던 300만원을 챙겼다.

   
▲ 가면 수애 주지훈

속상한 마음을 술로 달랜 변지숙이 귀가하던 중 최민우(주지훈 분)의 눈에 들게 됐다. 최민우가 만취한 변지숙(수애 분)을 정혼자 서은하(수애 분)로 착각한 것. 변지숙은 길을 거닐다 쓰러졌고 이를 목격한 최민우는 “옷 차림은 그게 뭐에요. 여기 왜 이러고 있어요? 기사라도 나면 어쩌려고 그래요?”라고 질책했다. 초면인 남자의 접근에 변지숙은 “나한테 지금 수작거는 거죠. 마음대로 해요”라고 말하며 길 위에 몸을 뉘였다. 이에 최민우는 인사불성인 변지숙을 호텔로 옮겼고 이 과정에서 이자 값 300만원이 주인을 잃었다. 두 사람 간의 연결고리가 생기는 순간이다.

이로써 서은하가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고 궁지에 처한 최민우가 변지숙을 이용해 위기를 모면하는 전개가 예측됐다. 이후 변지숙은 쇼핑을 즐기던 서은하와 마주했다. 변지숙이 일하는 백화점에서 쇼핑을 즐기던 서은하는 최민우(주지훈 분)로부터 받은 반지를 바닥에 흘렸다. 이 반지는 변지숙의 발밑으로 굴러들어갔고 서은하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단 사실에 경악했다. 자신의 도플갱어를 먼저 본 사람이 죽음을 맞이한다는 규칙에 따라 서은하의 죽음이 예고되는 가운데 그는 최민우와의 식사자리에서 돌연 물에 빠졌다. 같은 시각 변지숙은 300만원을 잃어버린 호텔에서 발견한 최민우의 명함을 보고 연락을 취했다.

   
▲ 가면 수애 주지훈

방송초반 등장한 변지숙(수애 분)은 생사와 더불어 또 다른 삶을 선택해야하는 기로에 서 있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벼랑에 매달려 익사위기에 처한 변지숙. 이때 걸려온 전화는 변지숙에게 무언의 제안을 재촉했다. 선택의 여지가 없던 변지숙이 제안을 수락하자 상대는 “조건이 있다. 변지숙 씨가 죽는 게 조건이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어떻게 죽을 지 결정할 수 있다는 걸 고맙게 생각하라”라고 위로를 건넸다.

이에 변지숙은 “그래야 모두가 행복하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체념한 뒤 가족들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변지숙은 “엄마(강옥순 분) 아버지(정동환 분) 지혁(호야 분)아 내가 말은 안 했지만 사랑하는 거 알지? 사랑해 모두”라고 가족들에게 고백했다. 이내 그는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되는데. 엄마 살려고 돈 버는 거야? 아빠는 가족들 힘들게 좀 하지 말아요. 제발요. 지혁아 너 정신 차려 세상 그렇게 만만한 거 아니거든. 다들 잘 살아요. 나 다시 태어나면 이렇게 안 살거니까”라고 당부했다.

변지숙이 익사로 죽어야했던, 혹은 죽은 걸로 위장해야 할 이유는 서은하의 죽음과 연계시키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에 최민우가 변지숙으로 서은하의 부재를 채워가는 과정은 순탄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면’은 실제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얘기를 다룬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가면 수애 주지훈/사진=SBS ‘가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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