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상반기 가요계 결산 ⓶] 예능을 빛낸 가수들… 광희-AOA 초아-강균성-강남
[2015 상반기 가요계 결산 ⓶] 예능을 빛낸 가수들… 광희-AOA 초아-강균성-강남
  • 승인 2015.06.23 0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제국의 아이들 광희, AOA 초아, 노을 강균성, M.I.B. 강남

[스타서울TV 최찬혜 기자] 2015 상반기에도 예능프로그램은 대중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수많은 예능프로그램이 기획됐고 여기에는 개그맨, 배우, 가수 각종 분야의 연예인들이 등장해 대중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들 중에서는 이미 대중들에게 알려졌던 연예인도 있었을 것이고 처음으로 대중들의 선택을 받았던 연예인도 있었을 것이다.

가수들도 수요에 따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리고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드러냈다. 하지만 대중들의 선택을 받은 가수들은 몇몇이 될까. 올해 상반기에도 예능에서 예능감을 보였던 가수들이 있다. 자신만의 개성으로 거침없이 대중들에게 다가왔다.

   
▲ 제국의 아이들 광희

광희, 악플까지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그의 ‘무한도전’

제국의 아이들의 광희는 예능 아이돌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광희의 예능감은 예전부터 남달랐다. 어디에서든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대중들에게 웃음을 건넸다. 광희는 자신의 단점도 드러내며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광희에게도 넘어야 할 산이 있는 법. 그러나 광희는 우려와는 달리 그 산을 안정적으로 넘은 것으로 보인다.

광희는 최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식스맨 오디션을 통해 ‘무한도전’ 멤버로 전격 합류했다. 광희는 식스맨 오디션을 통해 ‘무한도전’에 발탁됐으나 일부 대중들은 광희의 합류를 탐탁지 않아 했다. 광희의 ‘무한도전’ 멤버 합류 반대 성명도 일어났을뿐더러 광희는 수많은 악플에 직면해야만 했다. 하지만 광희는 이것 또한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마음속을 어떨지 몰라도.

광희는 ‘무한도전’ 첫 녹화 당시 멤버 합류 반대 1인 시위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어 몰래카메라라는 것이 밝혀지자 안도하는 표정을 지었다. 광희는 처음 약간의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지만 무한도전에 빠르게 흘러들어 갔다. 그리고 광희는 방송을 통해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히 드러냈다.

광희는 빠른 속도로 말을 내뱉으면서 속마음도 나타내며 투덜거렸지만 이러한 모습이 오히려 재미를 안겼다. 대중들에게 어떻게 보였을까.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솔직한 게 광희의 매력이 아닐까. 광희는 ‘무한도전’에 합류했고 자신의 역량을 보이며 확약 중이다. 악플은 어딜 가나 있는 법. 광희가 상처받지 않고 웃음으로 넘겨 대중들에게 더욱더 큰 웃음을 전했으면 한다.

   
▲ AOA 초아

AOA 초아 “초아 좋아좋아. 초아 좋아요. 너도 푹 빠지게 될 거야”

예능 대세녀 AOA 초아, 단발이 초아에게 신의 한 수였던 것처럼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역시 초아에게는 그랬다. 초아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출연으로 광고와 예능 출연 모든 것을 섭렵하는 대세녀가 됐다. AOA 팬들만 알던 초아의 매력을 대중들이 알아버린 것.

초아는 걸그룹 AOA의 멤버이다. 맏언니이지만 단신 멤버로 귀여움과 엉뚱함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매력에 AOA의 인지도가 높아지자 초아의 인기는 상승했고 팬들은 자연스레 초아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대중들은 멤버 하나하나 기억하지 못했다. AOA의 인기는 많아졌지만, 예능 패널로 나오면 이들은 자신의 그룹을 대중들에게 조금 더 알리기 위해 노력해야만 했다.

초아가 ‘사뿐사뿐’ 달리고 있을 때 ‘마이 리틀 텔레비전’ 출연은 이런 초아에게 부스터를 달아줬다. 초아의 인지도는 급상승했다. 초아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엉뚱한 매력을 마음껏 드러냈다. 준비성 하나는 철저했지만 방송 진행은 이에 반비례했다. 이러한 모습이 초아의 매력에 더 플러스 요인을 줬다. 또한 팬들부터 시작된 시청 점유율 역시 초아에게는 이득이었다. 방송을 더욱 오랫동안 할 수 있었던 것.

초아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빛을 봤다. 뛰어난 예능감은 없었지만 자신만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제 초아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자신을 드러내야 한다. 물론 광고와 ‘우리 결혼했어요’ 패널, ‘카!센터’ MC를 통해서 얼굴을 비추고 있지만, 진정한 예능 대세녀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매력에 예능감을 덧입혀 자신을 성장시켜야 한다.

   
▲ 노을 강균성

강균성, 독보적인 개인기로 “달려가”

개인기 하나로 대한민국을 휩쓴 가수가 있다. 바로 그룹 노을의 강균성이다. 강균성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그룹에 속해있다. 강균성에게 이런 예능감이 일을 줄이야. 차분한 단발의 모습으로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독보적인 개인기를 선보인 강균성은 하루아침에 예능 대세로 자리 잡았다.

갑자기 나타난 강균성은 프로그램을 통해 점점 입소문을 탔고, 지난 2월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그의 예능감은 확실히 대중에게 각인됐다. 가창력을 겸비한 다양한 성대모사로 자신만의 개인기를 펼쳤고 대중들은 이런 그의 매력에 빠졌다. 또한 강균성은 자신만의 신념과 생각이 확실했고 대중들에겐 이 또한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혼전순결’을 외치며 4차원 매력으로 어필한 강균성은 ‘라디오스타’ 뿐만 아니라 각종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보였다. ‘무한도전’ 멤버로 뽑히지는 못했지만, 식스맨 후보로 최종 4인까지 올랐고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SBS ‘썸남썸녀’, ‘런닝맨’,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강균성은 그렇게 예능 대세로 인정받으며 주목받았다.

예능 섭렵을 이어 광고까지 휩쓸었던 강균성은 한 번에 너무 많은 것을 보여줬던 걸일까. 급물살을 탔던 그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또한 첫 MC를 맡았던 tvN ‘촉촉한 오빠들’도 5회로 종영을 맞았다. 텔레비전을 틀면 나오던 강균성의 모습이 요즘에는 보이질 않는다. 강균성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소진할 걸까. 하지만 강균성의 지닌 매력은 독보적이었다. 그래서 강균성이 계속해서 “달려가”길 바란다.

   
▲ M.I.B 강남

강남, 매력의 끝은 어디까지

M.I.B. 강남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4차원 매력남이다. 그의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 강남의 매력을 확인해 보고 싶다면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를 시청하면 된다. 보는 순간 강남의 매력을 깨닫게 된다. 미친 사교성을 지닌 장난 좋아하는 엉뚱발랄 캐릭터. 그만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에 대중은 빠져들었다.

강남은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첫 출연 당시 지하철을 타고 등교했다. 이때는 아무도 강남을 알아보지 못할 시기였다. 그래도 강남은 굴하지 않았고 “더 열심히 하겠다”며 다짐했다. 강남은 자신의 모습을 완전히 드러냈다. 연예인이라는 신분을 잊고 방송에 임하는 듯했다. 외모나 성격을 꾸미거나 감추지 않았고 솔직하면서도 발랄한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섰다.

이후 강남은 예능 블루칩으로 떠올랐고 올해까지도 꾸준히 이어졌다. 강남은 MBC ‘나 혼자 산다’, ‘일밤-애니멀즈’, JTBC ‘속사정 쌀롱’, SBS ‘정글의 법칙 in 얍’에 출연하며 자신의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을 더 뽐냈다. 또한 강남은 Mnet ‘언프리티랩스타’에서 출연해 가수로서의 면모도 확실히 드러냈다. 장난기 많은 강남의 모습에 드러나지 않았던 가수로서의 다른 모습은 신선한 매력이었다.

강남의 매력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강남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노란 헤어를 휘날리며 방송가도 휩쓸었다.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장난기 많고 꾸밈없는 강남의 캐릭터는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강남은 통장에 잔고가 없어 허덕일 때가 있었다. 이제 강남은 이러한 고민은 없을 것. 이후에도 강남이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아 예능에 모습을 비췄으면 한다.

사진 = 고대현 기자

[스타서울TV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