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부동산] 제주도 농지 부동산 경매 투자 식지않는 열기 이유는?
[별별★부동산] 제주도 농지 부동산 경매 투자 식지않는 열기 이유는?
  • 승인 2015.06.2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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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부동산] 제주도 농지 부동산 경매 투자 식지않는 열기 이유는?

[스타서울TV 이수민기자] 제주도의 농지등 부동산 경매는 매주 월요일에 제주지방법원에서 진행된다. 지난 4월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발표한 「제주 농지기능관리 강화 방침」으로 제주도 토지의 인기가 사그라들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지만, 6월 1일과 8일 열린 제주지법의 경매결과를 보면, 그 인기는 여전했다.

6월 1일과 8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진행된 토지 중 농지취득자격증명원을 요구하는 사건은 6건이었다. 7건 중 단독입찰이 1건 있었고, 최고경쟁률은 31대1을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6건 모두 100% 이상을 기록했다.

   
 

상대적인 비교를 위해 6월 1일부터 8일까지 제주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농지취득자격증명원이 요구되는 전, 답, 과수원의 입찰경쟁률과 낙찰가율을 살펴보았다.

   
 

해당 기간 제주도에서 농지취득자격증명원을 요구하는 사건들의 평균 입찰경쟁률은 13대1로 다른 지역들의 평균인 2.56대1의 약 5배정도로 나타났다.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평균낙찰가율도 314.60%로 다른 지역의 평균인 71.64%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많은 언론에서 「제주 농지기능관리 강화 방침」으로 인해 농지개발이나 투자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부동산경매와 관련하여서도 입찰자들이 줄고 낙찰가율이 하락하는 것은 아닐까 혹은 낙찰을 받고도 농지취득자격증명원을 발급받지 못해 매각불허가로 인한 보증금 몰수 사례가 발생할 지도 모르겠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지만 현재까지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제주도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농지등 토지의 매력은 많은 경락인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또한 제주도는 농지만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6월 1일의 경매에서는 진행된 물건 중 차량을 제외한 모든 물건이 새로운 주인을 찾아갔다. 제주시 한림읍의 한 임야에는 34명의 입찰자가 몰려 무려 836.07%의 낙찰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경매의 핫플레이스인 제주도의 인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참으로 궁금하다.

[스타서울TV 이수민기자] 자료제공= 부동산태인 홍보팀

사진=뉴시스/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