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조정석, 음탕女와 허세男의 ‘응큼발칙’ 로맨스… tvN 구원투수 될까(종합)
‘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조정석, 음탕女와 허세男의 ‘응큼발칙’ 로맨스… tvN 구원투수 될까(종합)
  • 승인 2015.06.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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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석 박보영

‘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조정석, 음탕女와 허세男의 ‘응큼발칙’ 로맨스… tvN 구원투수 될까(종합)

[스타서울TV 이영실 기자] ‘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과 조정식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케이블채널 tvN은 ‘미생’ 이후 금토극에서 부진한 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미생’ 히어로 변요한의 브라운관 첫 주연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구여친클럽’은 저조한 시청률 탓에 4회 조기 종영되는 아픔을 겪었다.

tvN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믿고 보는 배우’ 박보영과 조정석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박보영은 tvN 드라마 역대 여배우 중 최고 대우를 받고 7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연출을 맡은 유제원 감독은 29일 오후 진행된 ‘오 나의 귀신님’ 제작발표회에서 박보영을 향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유제원 감독은 “박보영이 출연료를 얼마나 받았는지 알지 못 한다. 높은 출연료를 받았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나에게도 영광이다”라며 “박보영은 나봉선 캐릭터에 적격이다. 캐스팅 과정에서 배우의 전작들을 보고 판단하게 되는데 1인2역을 소화할 수 있는 연기의 폭을 갖고 있다. 적격의 미모도 갖고 있다. 아주 행운이고 선물 같은 캐스팅이다”고 밝혔다.

‘오 나의 귀신님’에서 박보영은 소심한 성격 탓에 친한 친구도 없고 일하는 레스토랑에서도 잘하는 거 없는 구박덩어리 자신감 제로 주방보조 나봉선으로 분한다. 우연히 음탕한 처녀귀신 신순애(김슬기 분)에게 빙의하게 되면서 소심녀를 탈피 상반되는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보영은 “드라마를 계속 하고 싶었고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그런데 그러한 고민을 넘을 만큼 대본이 재밌고 매력적이었다.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두 가지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 요소가 핵심인 것 같다”라며 “드라마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감독님 뵙고 괜찮겠다고 생각했고 막상 촬영하고 나니 부담감이 많이 사라졌다. 시청률은 잘 나왔으면 좋겠지만 촬영을 정말 재밌게 하고 있어서 잘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보영의 옆자리는 조정석이 채운다. 조정석은 나봉선이 남몰래 짝사랑하는 ‘자뻑’ 셰프 강선우로 분한다.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단번에 스타 셰프로 자리 잡은 인물로 자신이 만든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넘치는 캐릭터이다.

박보영은 조정석과의 호흡에 대해 “기대를 많이 갖고 있었는데 훨씬 뛰어 넘을 정도로 만족하고 있다. 호흡이 정말 잘 맞는다”며 “감독님이 보시기에도 둘의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조정석도 박보영에 대해 “조정석은 “음탕한 연기에 대해서 박보영에게 특별히 지도할 게 없다. 정말 순수하고 순진한데 정말 그런 사람이 아닌 것처럼 연기를 잘 한다”며 “몰입도가 굉장히 좋아서 빙의가 된 나봉선이 익숙할 정도다. 제가 오히려 지도를 받아야할 정도로 연기를 정말 잘 한다”고 칭찬했다.

   
▲ 임주환 김슬기 박보영 조정석 박정아

‘오 나의 귀신님’은 ‘처녀귀신’ ‘빙의’ 등의 오컬트적 소재가 ‘로맨스’를 만나 더욱 흥미로운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 양희승 작가는 “여름에 어울리는 위신이라는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보고 싶었다. 그리고 나약한 인간이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귀신의 도움을 받아서 사랑을 쟁취하고, 한껏 더 성장하는 그런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귀신을 소재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극과 극의 캐릭터인 소심하고 나약한 인간여자와 남자 밝히고 오지랖 넓고 거침없는 처녀귀신의 콜라보뿐 아니라 남자주인공과 만들어가는 유쾌하고 한편으로는 가슴 저리는 러브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 신순애(김슬기 분)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로맨스물이다. 지난 2014년 ‘고교처세왕’을 연출한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약 1년여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박보영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 박정아 등이 출연하는 ‘오 나의 귀신님’은 오는 7월 3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 조정석 / 사진 = 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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