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코스비 성폭행 피해 女 35명, 뉴욕 매거진 통해 성폭행 상황 구체적 묘사
빌 코스비 성폭행 피해 女 35명, 뉴욕 매거진 통해 성폭행 상황 구체적 묘사
  • 승인 2015.07.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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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코스비 성폭행 피해 女 35명, 뉴욕 매거진 통해 성폭행 상황 구체적 묘사

   
 

[스타서울TV 김나라 기자] 미국 원로 코미디 스타 빌 코스비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35명이 코스비의 성폭행 혐의 부인에 전면으로 맞서기 위해 뉴욕 매거진 표지모델로 나섰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욕매거진은 27일(현지 시간) 메인 표지에 서로 비슷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 있는 이들 35명의 흑백사진을 실었다. 또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이들 중 6명의 인터뷰 동영상은 웹사이트에 게재됐다.

해당 매체는 성폭행 피해자로서 입장을 주장하는 것이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기사를 실었다며 보도의 취지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35명의 피해 여성들은 20대부터 80대까지의 연령층에 걸쳐 있으며 직업도 슈퍼모델, 웨이트리스, 언론인 등 다양하다. 추가 증언을 기다린다는 의미에서 36번째 의자는 비어 있다.

특히 피해 여성들은 인터뷰에서 빌 코스비가 어떤 성적 행위를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당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여성은 10여 명에 달했지만 피해자로 거론되는 전체 46명의 여성 중 35명이 집단적으로 성폭행 상황을 묘사하는 공개 증언에 나섰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빌 코스비는 지난해부터 수십 명의 여성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지만 혐의를 부인해 왔다.

빌 코스비 뉴욕 매거진 / 사진 = MBN 화면 캡처, 뉴욕매거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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