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 와이프’ 엄정화-송승헌, 로코퀸과 상남자의 만남 [종합]
‘미쓰 와이프’ 엄정화-송승헌, 로코퀸과 상남자의 만남 [종합]
  • 승인 2015.07.2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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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 와이프’ 엄정화-송승헌, 로코퀸과 상남자의 만남 [종합]

   
▲ 미쓰 와이프 엄정화 송승헌 라미란 김상호, 강효진 감독

[스타서울TV 이제나 기자] ‘미쓰 와이프’ 배우 엄정화가 하루아침에 아이 둘 딸린 아줌마로 변신한다. 남편은 잘생기기만 한 ‘허당 남편’ 송승헌이다.

28일 오후 서울시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미쓰 와이프’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엄정화, 송승헌, 강효진 감독이 참석했다.

국내 최고 로펌의 억대연봉 변호사 연우(엄정화 분)가 오늘부터 갑자기 와이프로 변했다. 천상계의 실수로 한순간에 미쓰 와이프가 된 엄정화는 좌충우돌 억척 아줌마로 다시 태어났다. 한 달 동안 모두를 완벽히 속여야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간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팔색조 여배우라는 수식어를 얻은 엄정화는 이번 영화에서 또 한 번 변신을 시도했다. 남편으로 나오는 송승헌 역시 카리스마 이미지를 벗고 허당 남편 성환(송승헌 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이날 엄정화는 “우선 시나리오가 재미있었다. 또 내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영화 곳곳에 묻어있는 가족, 아버지 등에 대한 부분이 저한테 굉장히 좋게 다가왔다. 그런 감정을 연기로나마 만나보고 싶었다. 또 여러 작품을 했지만 아이, 남편하고 살갑게 지낼 수 있는 영화를 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 미쓰 와이프 엄정화 송승헌 강효진

송승헌은 “‘연우’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영화이다. 그 여성의 감정을 따라가며 영화가 진행된다는 점도 흥미로웠지만 처음 시나리오를 받아 읽어보고 나서는 영화가 주는 재미에 많이 끌렸다. 또 ‘성환’캐릭터가 영화를 끌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이 사람이 분명히 보여줄 수 있는 면이 있다고 생각했다. 저에게는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도전이기도 했다. 자상한 남편, 허당스러운 남자 같은 역을 해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송승헌의 말처럼 영화는 주인공 ‘연우’라는 여성의 이야기에 초점 맞춰져 있다. 불운했던 어린 시절과 아버지의 부재 속에 커온 한 여자가 그 누구와도 소통하지 않고 오로지 싱글 변호사로서의 삶에 집중한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아줌마로 인생이 뒤바뀐 후 그녀는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 미쓰 와이프 엄정화 송승헌 강효진

강효진 감독은 전작인 ‘조폭 마누라’ ‘펀치 레이디’ ‘육혈포 강도단’ 등 특히 여성이 중심인 작품들을 연출해 왔다. 이번 ‘미쓰 와이프’ 역시 그렇다.

이에 대해 강 감독은 “기본적으로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에 관심이 많다. 그 전에는 센 작품도 하고 코미디도 그렇고 다양한 장르를 해왔는데, 이번에는 가정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영화를 하고 싶었다. 한 가정 안에서 어머니라는 존재는 소중하지 않느냐. ‘연우’라는 소통이 없는 여자가 새로운 가정에 와서 엄마가 되고 아내가 됐을 때 그 안에서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고 소통을 해 나가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엄정화, 송승헌의 파격 변신 외에도 신 스틸러 배우들인 김상호, 라미란 등의 활약까지 더해 올 여름 유쾌하고 시원한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엄정화 분)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인생반전 코미디 장르다. 엄정화를 비롯해 송승헌, 김상호, 라미란, 서신애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13일 개봉.

미쓰 와이프 엄정화 송승헌 강효진/사진=퍼스트룩, 메가박스 플러스엠,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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