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기획의도로 본 유이·성준·박형식·임지연의 사랑, 결말은 파멸아닌 상생이었다
‘상류사회’ 기획의도로 본 유이·성준·박형식·임지연의 사랑, 결말은 파멸아닌 상생이었다
  • 승인 2015.07.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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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류사회 종영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 ‘상류사회’가 성준 유이, 박형식 임지연이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연출 최영훈 l 극본 하명희)가 지난 28일 16회(최종회)에서 최준기(성준 분)이 장윤하(유이 분)에게 프러포즈를 하며 막을 내렸다.

‘상류사회’는 불평등한 ‘계급’간의 사랑이야기다. 태진 퍼시픽 그룹 막내딸 장윤하, 청소원 어머니, 경비원인 아버지를 둔 최준기, 유민그룹 삼남 유창수(박형식 분), 고졸 졸업장이 전부인 유민그룹 백화점 내 푸드마켓 아르바이트생 이지이(임지연 분)이 이야기를 꾸려나갔다.

‘상류사회’는 기획의도에서 ‘계급이 다른 네 남녀의 사랑의 결과는 상생일까? 파멸일까?’라고 밝히며 장윤하, 최준기, 유창수, 이지이 사랑에 대한 두 가지 결말을 내놨다. 장윤하와 최준기의 사랑을 두고는 재벌 딸과 아주 가난한 부모를 둔 남자의 이룰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사랑이라고 정의했다. 

 

돈의 가치, 사랑의 가치, 인간다움이란 뭔가에 대한 물음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공감, 분노를 함께 나누며 고단한 인생에 즐거움을 주고자 한다는 게 ‘상류사회’의 출발이다.

최영훈 PD는 제작발표회 당시 “20대 청춘을 다루고 싶었다. 기형도 시인의 ‘쥐불놀이’를 보면 ‘사랑을 목발질 하며 나는 살아 왔구나/ 대보름의 달이여 올해에는 정말 멋진 연애를 해야겠습니다’란 문구가 나온다. 이 시대 청춘들이 절름발이 사랑을 하는 청춘의 애환을 그리고 싶었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최종회에서 청춘들의 절름발이 사랑은 이뤄졌다. 그룹 삼남 유창수와 결혼한 고졸 푸드마켓 아르바이트생 이지이는 시어머니의 신분세탁 고충을 털어놓으며 “무엇보다 창수 씨랑 사는 거 좋아”라며 좋아했다. 유창수도 “나도 좋아”라고 웃었다.

최준기는 장윤하에게 반지를 꺼내며 “사랑해. 결혼해줄래?”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암시했다.

계급이 다른 네 남녀의 결말은 파멸이 아닌 상생이었다.

‘상류사회’ 후속으로는 김희애 김민종 손호준 이다희 등이 출연하는 ‘미세스캅’이 방송된다. 오는 8월 3일 오후 10시 첫방송.

 

사진 = SBS ‘상류사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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