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원인, 흡연 경고
허리통증원인, 흡연 경고
  • 승인 2015.11.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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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은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되며, 특히 허리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진이 동문 1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흡연자의 디스크 퇴행 정도가 비흡연자에 비해 85%나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은 기관지를 자극해 기관지염을 일으키고 만성적인 기침을 유발해 복부내의 압력과 디스크내의 압력을 갑자기 증가시키게 된다. 이때 기침은 허리에 충격을 주게 되는데 반복적인 기침은 허리통증과 디스크 파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흡연은 척추 뼈의 혈액순환을 감소시킨다. 흡연으로 생기는 일산화탄소가 체내 산소를 공급하는 혈액의 기능을 감소시키며 니코틴이 작은 혈관들을 수축시키기 때문에 활동하는 조직에 혈액 공급을 더욱 감소시켜 통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허리통증이 있는 환자들은 금연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허리통증원인은 일상생활에서도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찾아낼 수 있다. 바닥에 배를 깔고 누워서 TV를 본다거나 책을 읽는 자세,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서 턱을 괴거나 허리를 구부리고 앉는 자세, 그리고 오래 앉아서 일을 하거나 운전을 직업으로 가진 경우 허리통증의 원인이 된다.

이미 허리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면 올바른 치료법이 필요하다. 비수술치료로 척추질환의 허리통증을 완화해줄 수 있는 김영수병원의 경막외 신경성형술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김영수병원 임대철 소장은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디스크의 치료 방법 중 하나로, 디스크나 협착증이 있는 신경 부위에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수술 없이 허리통증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척추 꼬리뼈 부분을 국소 마취 후, 지름 1.7mm의 얇은 특수 카테터를 삽입해 정확하게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찾아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치료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소장은 “국소마취 하에 진행되므로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환자 및 고령 환자들도 안전하게 시술이 가능하며 절개 없이 얇은 관을 삽입해 치료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의 손상이나 흉터, 상처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