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비너스 2회] 신민아, 소지섭이란 타임머신에 ‘탑승’… 본격 과거 몸매로 ‘출발’
[오마이비너스 2회] 신민아, 소지섭이란 타임머신에 ‘탑승’… 본격 과거 몸매로 ‘출발’
  • 승인 2015.11.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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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 신민아 정겨운 유인영

‘오 마이 비너스’ 신민아는 정겨운과 헤어졌고, 유인영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현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리고 소지섭, 존 킴이라는 희망을 붙잡았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연출 김형석 이나정 | 극본 김은지)에서는 강주은(신민아 분)이 김영호(소지섭 분)과 계속해서 엮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 마이 비너스’에서 강주은은 자신의 휴대전화와 짐을 전해 받기 위해 김영호를 호텔에서 기다리다가 임우식(정겨운 분)과 오수진(유인영 분)이 다정하게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에 강주은은 이들을 피해 도망가다 결국 유리문에 부딪혀 쓰러졌다. 이때 김영호가 등장, 강주은은 창피함에 “저 좀 어디로 좀 데려다 달라”라고 부탁했다.

김영호는 “어디로?”라고 물었고, 강주은은 “여기서 최대한 멀리. 가능한 한 지구 밖으로”라고 답했다. 김영호는 강주은을 일으켰고, “갑시다”라며 팔을 내밀었다. 강주은을 김영호에 팔짱을 꼈고 김영호는 “탑승”, 이어 강주은의 허리를 끌어당기며 “출발”이라고 미소 지었다. 김영호는 강주은을 부축하며 임우식과 오수진의 곁을 지나쳐 갔다.

강은주는 김영호와 스위트룸 문 앞에 도착 “여기가 어디냐”라고 물었고, 김영호는 “스위트룸이다. 내방”이라며 “데려다 달라면서 지구 밖으로. 나 같은 남자랑 단둘이 스위트룸에 있는 거 본인한테 지구 밖일 텐데“라고 답했다.

   
▲ 오 마이 비너스

강주은은 호텔 아래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임우식에게 “조용하고 간단하게 끝내자”라며 카페로 향했다. 강주은은 “길고 길었던 우리 인연, 여기서 종료하자”라고 이별을 알렸다. 그러나 임우식은 “헤어지는 마당에 염치없지만, 수진(유인영 분)이 잘못 없다”라고 마지막까지 강주은을 열받게 했다.

이 말에 강주은은 “죽여버릴까. 헤어지는 마당? 그 마당에서 능지처참 당하기 싫으면 닥쳐라”라고 분노하며 “나 변호사다. 그래서”라며 말을 이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임우식은 강주은의 말을 끊으며 “안다. 지성과 미모의 변호사 되고 싶어 했다. 그래서 됐다. 그런데 너 너무 많은 걸 잃었다. 주은아”라고 설명했다.

강주은은 “그래? 근데 나 변호사 된 거 너한테 엄청 다행으로 여겨라. 미모는 무너졌지만, 지성은 아직 건재하다. 그래서 지금 참아주고 있는 것. 그러니깐 닥치고 꺼져라. 되도록이면 지구 끝까지”라고 경고했다.

   
▲ 오 마이 비너스

오수진은 강주은에게 사과의 한마디도 건네지 않았다. 강주은은 오수진의 뻔뻔함에 “환골탈태하니깐 세상 우습고 나 만만해 보이냐. 정신 차려라. 나 강주은이다”라고 소리쳤다. 이에 오수진은 “우리 타임머신 탔냐. 하긴 이해는 한다. 왕년에 강주은 어땠는지 모르는 거 아니니깐. 이런 말 안타깝지만, 정신은 네가 차려야겠다”라고 비웃었다.

이어 오수진은 “세상 모든 집중시키던 네 외모, 너한테 충성하던 우식이(정겨운 분).  마음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던 시절. 너 좋아하는 거 다 거기 있겠지만, 나는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거는 여기 다 있다. 그러니깐 타임머신 타려면 너 혼자 타라”라고 강주은에 대한 열등감을 드러냈다.

   
▲ 오 마이 비너스 신민아 헨리 성훈 소지섭

강주은은 비행기에서 쓰러졌던 날 병원 응급실에 놓고 간 자신의 물품을 택배를 통해 받았다. 강주은은 그 상자 안에서 김지웅(헨리 분)의 외투를 발견, 그날 김지웅이 자신에게 외투를 벗어줬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리고 이어 다른 소지품에서 존 킴이라는 이름을 봤고, 방송에서 보도됐던 존 킴의 이야기를 떠올렸다. 김영호의 소지품을 김지웅의 물건으로 착각한 것.

이에 강주은은 자신의 몸매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기대를 안고 김지웅에게 향했다. 강주은은 자신을 반갑게 맞이하는 김지웅에게 “진실만을 말할 것을 다짐해 달라. 존 킴씨 맞냐”라고 물었다. 김지웅은 당황한 표정을 나타냈고, 이때 뒤에서 김영호(소지섭 분)이 “맞다. 존 킴”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지웅과 장준성(성훈 분)은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드러냈고, 강주은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오 마이 비너스’는 21세기 비너스에서 고대 비너스 몸매가 되어 버린 여자 변호사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비밀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헬스힐링 로맨틱 코미디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스타서울TV 최찬혜 기자/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