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대은 vs 일본 오타니, 선발 오타니 고졸 3년차에 연봉 9억 ‘투타 겸업 두자릿수 홈런 기록까지’
한국 이대은 vs 일본 오타니, 선발 오타니 고졸 3년차에 연봉 9억 ‘투타 겸업 두자릿수 홈런 기록까지’
  • 승인 2015.11.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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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이대은 일본 오타니 쇼헤이 선발 

한국 이대은 vs 일본 오타니, 선발 오타니 고졸 3년차에 연봉 9억 ‘투타 겸업 두자릿수 홈런 기록까지’

한국과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일본 투수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21)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2015 프리미어12 일본과의 4강전을 치른다. 이날 선발로 한국은 이대은을,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를 내세운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5 프리미어12 개막전(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발투수 오타니의 구위에 눌려 0-5 영봉패를 당했다. 

오타니는 최고 구속 161㎞의 직구와 포크볼을 앞세워 한국 타자들을 농락했다. 6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괴력투를 보여줬다.

지난 2013년 일본 프로야구에 데뷔한 오타니 쇼헤이는 고졸 3년차인 2015년 1억엔(약 9억2000만원)의 연봉을 기록했다. 전 시즌 연봉(3000만엔)에서 무려 7000만엔이 증가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고졸 3년차 선수의 연봉이 1억엔에 달한 것은 2001년 세이부 라이온즈 에이스로 활약하던 마쓰자카 다이스케(34·현 소프트뱅크 호크스)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오타니는 프로에 데뷔한 2013년부터 투타겸업을 하고 있다.

2014년 24경기에 등판해 155⅓이닝을 던지며 11승4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 선발의 한 축으로 활약했다. 오타니는 타자로도 87경기에 나서 타율 0.274 10홈런 31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능력을 인정받아 파격 연봉인사으이 주인공이 된 것.

일본프로야구에서 두 자릿수 승수와 두 자릿수 홈런을 동시에 기록한 것은 오타니가 최초다. 메이저리그까지 따져도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96년만이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