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혼자 키우는 21살 아빠 ‘인기’
딸을 혼자 키우는 21살 아빠 ‘인기’
  • 승인 2015.11.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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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혼자 키우는 21살 아빠 ‘인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사는 리처드 존슨은 21살 혈기왕성한 청년이다. 그는 지난 8개월 동안 걱정과 환희 속에서 보냈다.

어린 딸을 키우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 능숙해졌고 딸과 행복한 생활을 하면서 많은 누리꾼들의 응원까지 얻고 있다.

딸 퍼세포니는 이제 11개월이 되어 간다. 생후 2개월 때 아내가 떠나버렸다. 딸과 남편을 두고 가버렸다. 왜 떠났는지는 모른다. 존슨의 설명에 따르면 아내는 산후 우울증을 심각하게 앓았다고 한다.

음식을 주고 기저귀를 가는 것부터 익혔다. 옷을 고르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찾을 수 있는 육아 관련 서적은 죄다 읽었다. 다양한 육아 문제들에 대해 알려주는 유튜브 동영상을 1,000 시간 이상 봤다. 힘들고 괴롭고 외로운 시간을 보낸 후 그는 이제 능숙한 싱글 대디가 되었다.

리처드 존슨은 이런 글을 SNS에 남겼다.

“지나간 날들은 힘들었다. 때때로 나는 내가 다음날을 잘 보낼 수 있을지 걱정해야 했다. 졸린 내 작은 딸을 안고 며칠 밤을 울며 보냈는지 모른다. 내가 딸에게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 리처드 존슨은 딸과 함께 매일 매일 성장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떠난 아내의 안녕을 진심으로 빈다.

어린 아빠의 악전고투 체험기는 해외 누리꾼과 언론들이 주목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정연수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