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김형인 "청년들에게 웃음과 희망 주려 '엔똘핀' 프로그램 무료 제작 출연"
'웃찾사' 김형인 "청년들에게 웃음과 희망 주려 '엔똘핀' 프로그램 무료 제작 출연"
  • 승인 2015.12.29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웃찾사' 인기 개그맨 김형인이 거리로 나섰다.

SBS 예능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에 출연 중인 개그맨 김형인이 [웃찾사 김형인의 엔똘핀]이란 이름으로 금요일 밤마다 거리를 누비며 인터넷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다.

그는 최근 우리 사회에 이슈가 되고 있는 진학, 취업, 연예, 결혼, 출산 등을 포기한 이른바 3포, 5포, N포세대들에게 개그맨으로서 웃음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만나 선뜻 거리로 나섰다.

지상파 개그맨으로서 자칫 구설에 오를 수도 있고 인터넷 채널을 통해 방송을 한다는 것이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먼저 해보자는 마음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매주 금요일, '불금'에 핫한 청춘의 거리를 무작정 다니며 현장에서 만나는 젊은이들과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웃음바다를 만들기도 했다.

첫 시작부터 성공적이었다. 지난 12월 5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에서 열린 [웃찾사 김형인의 엔똘핀] 1탄 스트리트 라이브쇼를 통해 김형인은 몸을 사리지 않는 개인기와 개그본능으로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운집한 청춘남녀들은 돌발게임, 미션게임, 커플게임 등 다양한 즉석게임을 함께 즐기며 스트레스를 훌훌 날렸고 건대입구는 웃음이 넘쳐났다.

지난 11일 금요일 밤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웃찾사 김형인의 엔똘핀] 2탄에서는 웃찾사 멤버 강현까지 동참했다. 여기에 새롭게 MC로 합류한 신인 레이싱 모델 도민서, ‘머슬녀 걸그룹’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워너비(WANNA.B) 멤버 시영, 아미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열기를 더했다.

[웃찾사 김형인의 엔똘핀] 3탄은 장소를 실내로 옮겨 진행했다. 서울 강남구 디저트 전문점 쑤니에서 열린 3탄은 웃찾사 최부기와 특별 게스트로  휠라코리아 ‘FILA FIT(휠라 핏)’피트니스 선수단 소속 머슬마니아 구세경이 가세해 입담을 뽐냈다. 김형인과 최부기는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구세경과 재치 넘치는 입담과 다양한 애드리브로 네티즌과 실시간으로 소통 공감대 만들어 나갔다. 특히 구세경은 완벽한 핫바디와 솔직한 토크를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밤 인천광역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실시간 라이브 방송 [웃찾사 김형인의 엔똘핀] 4탄은 아주 특별한 시간이었다. 이날은 김형인과 동료 개그맨 이재훈, 그리고 패션 모델 김민경(한성대학교 패션모델 비지니스학과)이 특별 MC로 나섰다. 눈까지 내리는 강추위가 몰아쳤지만 몰려든 시민들과 팬들은 떠날 줄을 몰랐다. ‘솔로가 없는 그날까지’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라이브 방송은 길거리 즉석 소개팅, 성탄절 시민 인터뷰, 길거리 미팅, 셀카 찍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하얀 눈은 웃음 폭탄이 되어 거리에 뿌려졌다.

김형인은 "격식과 정해진 각본에 짜여진 방송을 하는 지상파 방송과 달리 편집도 없이 말 그대로 즉석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방송을 한다는 점과,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의견을 주고 받을수 있는 양방향 방송이라는 점이 매력"이라 말했다.

충분한 예산과 시간을 갖고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뜻만 모아 먼저 일을 '저지르고', 시청자들과 함께 좋은 답을 하나씩 찾아가자는 다소 엉뚱하면서도 위험한 시도로 주변의 격려와 우려도 함께 있다.

그는 “동료 유명 개그맨들도 선뜻 무료로 찬조 출연 해 주고있어 큰 힘이 되고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게스트들도 함께 출연하여 널리 알려 주는 역할도 하고 있어 아직은 부족하지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없었던 고정 협찬을 희망하는 고마운 회사도 생겼다. 물론 수익을 내고자 시작한 일이 아니지만 연예인에게는 연말이 성수기 임에도 자신을 더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기꺼이 나서는 모습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12월 첫주부터 시작해 벌써 5회째를 맞은 [웃찾사 김형인의 엔똘핀]은 프로그램도 안정화돼 가면서 시청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2016년 병신년 새해에도 [웃찾사 김형인의 엔똘핀]은 거리 곳곳을 누빌 예정이다.

김형인은 “수익금 전액을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쓸 것”이라며 “시청자들이 원하는 장소나 이벤트는 가능하면 찾아가서 수행 할 생각이니 많은 아이디어와 참여를 부탁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웃찾사 김형인의 엔똘핀]은 JH그룹과 한국모델협회 후원으로 진행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부터 라이브로 방송되며, 네이버TV캐스트, 아프리카TV, 유튜브,페이스북에서 ‘엔똘핀’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

[스타서울TV 슈가코리아 공동 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