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로 사라진 가슴 볼륨…보다 간편해진 가슴성형이 대안 될까?
다이어트로 사라진 가슴 볼륨…보다 간편해진 가슴성형이 대안 될까?
  • 승인 2016.01.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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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여성들의 새해소망 중 하나로는 대부분 다이어트가 꼽힌다. 현대 여성들에게 다이어트는 필수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루기도 힘든 다이어트.

하지만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여성들과 다이어트에 성공한 여성들 모두에게 심적 부담감으로 다가오는 것이 있다. 바로 가슴볼륨이 골칫거리인 것이다. 다이어트를 통해 원하는 부분의 살만 뺄 수 없기에 지방 분해 효소가 있는 가슴 부위의 살이 먼저 빠지면서 가슴볼륨도 함께 사라지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에는 반복적인 다이어트로 인해 가슴성형 혹은 가슴수술을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아졌다.

이처럼 다이어트로 인해 가슴성형을 고려하는 이들은 보통 어느 정도 가슴 볼륨이 있다가 다이어트나 결혼, 출산과정을 거치면서 가슴이 예전보다 현저하게 줄어든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대부분 가슴성형을 계획해보지만 가슴수술에 대한 막연한 걱정이나 불안감 때문에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가슴성형은 수술과정이 복잡하고 회복과정에 어려움이 동반된다는 단점이 부각 돼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다 간편한 가슴수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로수성형외과 가슴성형전문의 이형교 원장은 “가슴성형 시 텍스처 질감의 보형물을 사용하게 되면서 구형구축이나 피막형성의 부작용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져 회복기간 동안 맛사지 과정이 없어진 것이 주목할 만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스무스 보형물의 경우 촉감이 보다 매끄럽다는 장점이 있지만 구형구축의 위험이 있어 가슴성형 후 최소 6개월간 맛사지를 받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내시경을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시에 정확도를 신뢰할 수 있는 위치에 가슴방을 만들 수 있어 효과적인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불필요한 박리가 없어 멍이나 붓기, 출혈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처럼 출혈이 적기 때문에 과거와는 달리 피통을 착용하거나 입원하는 과정도 없어 간편한 수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처럼 가슴수술이 활발히 시행되면서 가슴성형 병원 선택의 기준을 가슴성형비용이나 가슴전후사진만 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를 요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슴의 모양과 흉곽의 크기, 둘레와 모양, 뼈의 모양과 위치 등이 전혀 다른 경우가 많고, 가슴성형은 전후사진만 가지고는 쉽게 비교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타인의 가슴수술 케이스를 보고 참고하는 것은 좋지만 전후사진으로 병원을 고르는 것은 부작용과 재수술의 우려가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가로수 성형외과 이형교 원장은 “반드시 수술 전에 성형외과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이 이뤄져야하며 상담 후 본인에게 맞춰진 구체적인 수술계획이 제시 돼야 한다”면서 “보형물의 경우도 안전성 검증 여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나치게 저렴한 수술비용을 제시할 경우 FDA나 KFDA 인증을 받은 보형물을 사용하는지 꼭 확인하고 보증서를 요청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슴성형은 전신마취로 이뤄지기 때문에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이 수술 시 반드시 함께 참여하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응급 시에는 병원 내에 어떠한 안전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