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유전일까 질환일까? 탈모원인 바로 알아야 치료도 가능하다
탈모는 유전일까 질환일까? 탈모원인 바로 알아야 치료도 가능하다
  • 승인 2016.01.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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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모치료병원 발머스한의원 인천점 최환석 수석원장

미국의 한 학회지는 탈모가 유전이라는 상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일란성 쌍둥이 중 한 명에게서만 탈모가 나타나는 경우가 20% 이상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국내 한 탈모치료병원의 논문에서도 나타났다.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에 실린 탈모치료병원 발머스한의원의 논문에 따르면 탈모치료를 위해 내원한 전체 탈모환자 중 유전적 소인이 전혀 없는 경우가 42.7%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탈모가 없는 여성탈모치료 환자 역시 남성탈모환자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32%였다.

탈모는 유전일까 질환일까?

발머스 탈모치료한의원 인천점의 최환석 수석원장은 “현대의 탈모는 선천적인 요인보다는 후천적인 요인의 영향을 훨씬 더 많이 받는다. 한 가족 내에서 여러 명의 탈모환자가 나타나는 것 역시 탈모 자체가 유전된다기 보다는 탈모의 성향이 유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이어 “유전에는 on-off 스위치가 있다. 비록 유전자는 선천적으로 타고날지언정 유전자 발현의 스위치를 켜고 끄는 것은 후천적인 환경이라는 것이다. 즉, 탈모유전인자를 타고났다 하더라도 모발이 사는 환경인 두피와 몸의 건강을 잘 관리한다면 탈모예방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탈모는 치료될 수 있다?

최환석 원장은 “탈모를 유전이라고 여기는 이면에는 이미 ‘탈모는 치료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병이다. 그런데 왜 원인을 찾아 병을 고칠 생각은 않고 유전 탓을 하며 미용적 대안을 찾는 데만 급급한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탈모가 나타난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순간 적절한 탈모치료시기를 놓치게 된다. 탈모방지샴푸나 탈모에 좋은 음식,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시판 탈모치료제 등으로 탈모증상을 멈추려 애쓰는 것은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탈모가 나타났다면 이를 감추거나 막기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탈모원인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탈모의 원인은 무엇일까?

최 원장에 따르면 현대탈모의 주요한 원인은 두피에 쏠린 열(熱)이다. 부신(신장)기능으로 인한 호르몬계 불균형 및 자율신경 실조, 소화기능저하 등의 복잡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두피열은 피부의 보호기능을 저하시키고 모공을 충혈시켜 기존 모발을 쉽게 탈락시키며 가늘어지게 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모발의 성장을 방해한다.

두피열은 피부장벽의 기능이 저하시켜 과도한 유분, 각질, 염증을 유발하며 모공을 충혈시키고 모발의 생장주기를 단축시켜 탈모를 유발한다. 이에 모발이 가늘어지고 쉽게 탈락되는 것으로 두피열이 있는 경우 탈모와 함께 얼굴과 상체의 열감, 안구건조, 비염, 구취, 눈 충혈, 두통, 어깨 결림, 만성피로, 수족냉증, 변비 및 설사, 생리불순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발머스한의원에서는 이를 두피열로 인한 두피열탈모(열성탈모)라고 일컫고 있으며 논문을 통해 남성탈모환자의 99.6%, 여성탈모환자의 95.5%가 두피의 열감을 체감하며 그로 인한 앞머리탈모, M자탈모, 정수리탈모, 스트레스탈모, 원형탈모, 다이어트탈모, 산후탈모, 갱년기탈모 등 두피열탈모(열성탈모)를 경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끝으로 최환석 원장은 “탈모는 단순히 모발이나 두피의 상태가 나빠서 나타나지 않는다. 스트레스, 수면부족, 야식과 과식 및 폭식 등의 부적절한 식습관, 무리한 다이어트 등의 생활습관으로 인해 몸의 균형이 깨지며 두피로 쏠리는 열이 원인이 탈모의 보다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면서 “때문에 현대의 탈모를 유전이 아닌 ‘생활습관병’이라 부르는 것이다. 탈모원인이 된 장부의 문제를 파악해 근본적인 탈모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 탈모가 멈추며 발모가 시작되는 것은 물론, 탈모치료 후 탈모재발을 막을 수 있다. 본인의 탈모증상과 탈모원인, 체질, 생활패턴 등에 따른 맞춤형 탈모치료방법을 찾아 탈모완치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의사 최환석은 열린의학회와 발머스탈모연구센터를 통해 두피열로 인해 발생하는 앞머리탈모, M자탈모, 정수리탈모, 스트레스탈모, 원형탈모, 산후탈모, 다이어트탈모, 지루성두피염 등에 대한 탈모연구에 노력하고 있는 인물이다. OBS 경인방송 등에 출연해 탈모에 대해 조언한 바 있으며, 현재는 발머스한의원 인천점 수석원장을 맡아 인천 및 부평탈모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