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특집] 한복 화보로 ‘역대급 인생샷’ 남긴 한복이 잘 어울리는 여자 스타 BEST 3...이영애·수지·설현

과거 설이나 추석 같은 대 명절에는 한복을 입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한복은 ‘어린 아이들이나 입는 옷’ 이나 ‘차례를 지낼 때 남자 어른들만 입는 옷’이라는 인식이 커졌고, 이젠 명절에 한복을 입은 이들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아졌다.

하지만 최근 우리 고유의 멋을 담은 한복이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더욱 세련되고 편한 옷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는 만큼, 다가오는 설에는 예쁜 한복을 한 번 장만해 입어보는 것은 어떨까.

여기, 스타서울TV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한복을 입어보고 싶게 만드는 ‘역대급 한복 화보’를 선보인 여자 스타 BEST 3를 선정해 봤다. 한복을 입고 ‘동양의 미’를 제대로 보여 준 세 명의 스타들을 통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여자 스타 한복 화보 ‘甲 of 甲’ 이영애

무수히 많은 국내 여자 스타들이 거쳐간 한복 화보.

모두들 자신만의 매력으로 한복을 소화하며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모두들 입을 모아 ‘갑’이라고 칭하는 스타가 있으니, 바로 배우 이영애다.

과거 드라마 ‘대장금’ 출연 당시, 단조로운 청색 한복과 어의녀 한복을 입고도 ‘화보 같은’ 매력을 선보였던 이영애는 이후 다양한 공식석상에서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등장하며 ‘한복 소화력 최강자’로 등극했다.

그리고 대망의 2014년, 이영애는 ‘마리끌레르’와 함께 촬영한 한복 화보에서 역대급 ‘동양의 미’를 과시하며 모든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당시 이영애는 특유의 독보적인 우아함과 아름다운 선으로 파스텔톤의 고운 한복들을 완벽하게 소화했는데, 해당 화보가 공개된 이후 ‘한복 화보-이영애=0’이라는 공식이 생겨났을 정도.

‘나도 저렇게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싶다’는 욕구가 충만해지게 만드는 이영애. 아마 과거 ‘조선팔도 절세미인’이 있었다면 바로 이런 모습이지 않았을까.

◆ ‘국민 첫사랑’의 청초함을 담았다, 수지

2014년 이영애의 한복 화보가 있었다면 2015년 온라인 커뮤니티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한복 화보의 주인공은 미쓰에이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수지였다.

‘국민 첫사랑’이라는 애칭답게 평소 상큼발랄하면서도 청순한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은 수지. 한복 화보에서 역시 소녀와 숙녀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련함과 청순함을 뽐내며 이영애를 이을 차세대 한복 스타로 떠올랐다.

수지와 ‘퍼스트룩’이 촬영한 한복 화보가 공개 됐을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이영애와 수지의 한복 화보의 비슷한 분위기를 언급했을 정도로 두 사람의 화보는 파스텔 톤 한복, 백옥같은 피부를 강조한 메이크업, 수채화 같은 분위기 등이 닮은 모습이다.

하지만 완벽한 올림머리, 완벽하게 떨어지는 선으로 고급스러운 우아함을 강조했던 이영애와 달리 수지는 약간은 헝클어진 잔머리가 돋보이는 헤어스타일, 여자보다는 소녀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 청순한 메이크업 등으로 자신만의 한복 화보를 완성해 여성 팬들에게는 부러움을, 남성 팬들에게는 흐뭇함을 자아냈다.

◆ ‘나를 빼면 섭하지’ 떠오르는 한복 강자 설현

걸그룹 AOA의 멤버인 설현은 걸그룹답게 과거에도 명절을 맞이하며 한복을 입고 사진을 촬영한 경험이 많았던 스타.

하지만 설현이 새로운 ‘한복 강자’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 건 지난 2015년 ‘한국 방문의 해 선포식’ 당시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부터다.

해당 행사에서 하얀색 저고리에 푸른색과 붉은색이 배색되어 있는 한복 치마를 입고 나온 설현은 단아하게 올려묶은 머리와 완벽한 한복 핏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어 설현은 최근 지마켓과 함께 촬영한 한복 화보에서 아름다움의 정점을 찍으며 역대급 ‘한복이 잘 어울리는 여자 스타’ 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설현은 저고리 팔 부분이 도트무늬 패턴과 시스루 소재로 이루어져 있는 한복을 입어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자태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퍼스트룩, 마리끌레르, 지마켓,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