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결정은 유전자 아닌 열(熱), 탈모치료한의사 윤영준 인터뷰
탈모 결정은 유전자 아닌 열(熱), 탈모치료한의사 윤영준 인터뷰
  • 승인 2016.02.17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명 중 1명이 탈모증상을 경험한다는 현재, 탈모인들이 변화하고 있다. 탈모를 유전질환으로 여겨 순응하던 과거의 탈모인들과는 달리 탈모클리닉, 탈모한의원 등을 찾아 조기부터 치료를 받거나 전용샴푸, 탈모에 좋은 음식 등을 통해 관리에 힘쓰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탈모극복에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탈모치료한의사 윤영준 역시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탈모에서 벗어난 케이스다. 자신을 포함해 조부, 외조부, 친형까지 탈모증상을 가진 이른바 ‘탈모가족’의 일원이었던 그는 스스로의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탈모를 치료하는 의료진이 되기 이르렀다.

윤영준 원장은 “과거 KBS ‘아침마당’을 통해 30대 초반부터 탈모를 가졌었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그 때문에 아직까지도 탈모치료한의원을 찾는 환자 중에 내 머리카락을 빤히 쳐다보며 ‘혹시 가발이냐’, ‘정말 탈모완치에 성공한 것이냐’고 묻는 이들이 종종 있을 정도”라면서 “보다시피 현재는 건강하고 풍성한 머리숱을 유지하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형 역시 치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사진설명 = 탈모치료병원 발머스한의원 윤영준 원장)

윤 원장은 이어 “가족 중에 탈모를 가진 사람이 많으면 은연 중에 탈모가 나타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된다. 하지만 분명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탈모를 유발하는 것은 유전이 아닌 후천적인 몸의 문제”라면서 “공무원 시험준비 탓에 뜨끈뜨끈해진 형의 두피를 본 후 탈모치료의 해답을 찾게 됐다. 근본적인 원인은 두피열(熱)이다. 사막 같은 두피의 탈모증상을 멈추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두피를 사막화시킨 몸의 문제를 해결해야 탈모가 멈추고 머리카락이 자란다”고 덧붙였다.

윤 원장에 따르면 유전에는 ON, OFF 스위치가 있다. 선천적으로 탈모가 나타나기 쉬운 가족력을 가지고 태어날 수는 있겠으나, 유전자를 실제 발현시키는 것은 후천적인 환경이라는 것이다.

또한 발머스탈모연구센터는 논문을 통해 탈모한의원을 찾은 전체 환자 중 유전적 소인이 전혀 없는 환자가 42.7%이며, 유전탈모가 없는 여성환자가 32%라고 발표한 바 있다. 반드시 유전에 의해서만 탈모가 나타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다.

윤영준 원장은 “탈모유전자를 실제 발현시키는 후천적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과도한 업무, 수면부족, 불규칙한 생활, 지나친 음주 및 흡연, 과식 및 폭식과 야식 등이 있다. 이러한 생활패턴은 인체의 자율신경계, 면역계, 호르몬계의 균형을 깨뜨려 체열을 상체로 쏠리게 해 두피열(熱)을 유발한다. 두피열은 피부장벽기능 저하, 과도한 유분, 각질, 염증과 함께 탈모증상를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가족 내에서 여러 명의 환자가 나타나는 것 역시 탈모 자체가 유전된다기 보다는 생활패턴과 처한 환경이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또한 탈모가 유발되기 쉬운 생활을 지속한다면 유전적 소인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서도 탈모가 나타나게 된다”면서 “따라서 탈모의 발생여부는 모발이 사는 환경인 두피와 몸의 건강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영준 원장은 “선천적으로 머리숱이 많고 탈모를 가진 가족이 없더라도 탈모가 나타날 수 있으며 유전력이 있는 가족이 많더라도 적극적으로 탈모관리에 노력하면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 치료의 핵심 키워드는 ‘열이다’. 열을 내려야 탈모가 치료된다”면서 “나와 형이 탈모에서 벗어났다. 발머스한의원의 68만2392건 두피열탈모(열성탈모)치료 임상데이터가 이를 증명한다. 이 기사가 많은 탈모인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의사 윤영준은 전국 22개 지점(강남, 광주, 노원, 대구, 대전, 명동, 목동, 부산덕천, 부산서면, 부천, 분당, 수원, 안산, 안양, 압구정, 울산, 인천, 일산, 잠실, 창원, 천안, 홍대)을 가진 발머스 탈모치료한의원의 대표원장이자 ‘머리를 식히면 탈모는 낫는다’의 저자로 EBS ‘건강프로젝트-탈모탈출의 꿈’, KBS ‘생생정보통’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탈모에 대해 조언한 바 있다.

현재는 압구정점의 진료를 맡아 남성환자의 99.6%, 여성환자의 95.5%가 경험하는 두피열을 해소하는 치료방법을 통해 앞머리 M자 정수리 스트레스 원형 다이어트 산후 갱년기 탈모, 지루성두피염 등을 치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