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어디까지 알고 있니? 탈모치료에 관한 속 시원한 Q&A
탈모, 어디까지 알고 있니? 탈모치료에 관한 속 시원한 Q&A
  • 승인 2016.02.22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탈모치료병원 발머스한의원 윤영준 원장

탈모를 고민하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탈모치료를 위한 시장도 점점 커지고 있다. 탈모피부과, 탈모클리닉, 탈모한의원, 여성탈모병원 등 전문병원이 더 이상 낯설지 않으며 인터넷에는 탈모에 좋은 음식과 탈모방지샴푸 등에 대한 정보가 하루에도 수백, 수천 건씩 쏟아진다.

하지만 막상 필요한 정보를 얻으려면 혼란에 빠지게 된다. 자료는 넘쳐나지만 정작 신뢰할만한 정보는 부족한 탓이다. 간혹 상반되는 내용을 동시에 접하기라도 할 때면 어느 말을 믿고 따라야 할 지 우왕좌왕 혼란스러울 따름이다.

탈모치료, 어떻게 해야 할까? 탈모치료병원 발머스한의원 윤영준 대표원장을 통해 탈모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Q. 유전탈모도 치료가 되나? 또한 탈모유전자가 없는데도 탈모가 생길 수 있나?

A. 두 질문의 정답은 모두 ‘그렇다’이다. 탈모를 가진 가족이 있으면 반드시 증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해 덜컥 겁부터 내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발머스탈모연구센터의 논문을 살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탈모치료한의원에 내원한 환자 중 42.7%는 유전적 소인이 전혀 없으며 32%는 유전탈모가 없는 여성치료환자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을 뿐, 유전이 절대적인 원인인 것은 아니다.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실제 증상으로 발현시키는 것은 탈모환자의 97.4%가 가지는 두피열(熱)이다. 스트레스, 수면부족, 야식, 폭식, 과식, 음주, 흡연, 무리한 운동 등 부적절한 생활패턴으로 인한 부신(신장)기능 및 면역력 저하, 체열불균형 등으로 인해 두피열이 유발되면 두피의 피부장벽기능이 저하되고 모공이 충혈되며 탈모가 시작된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다 하더라도 적절한 시기에 탈모치료를 받고 생활관리에 노력하면 얼마든지 탈모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며, 선천적으로 건강하고 풍성한 머리숱을 타고났다 하더라도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탈모인이 될 수 있다.

Q. 탈모치료를 하면 정말 성기능이 감소한다고 들었다. 사실인가?

A. 어떤 치료방법을 택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변형 남성호르몬인 DHT(dihydrotestosterone)를 억제하는 치료법 및 양방 일부 치료제의 성 기능 관련 부작용으로 인해 우려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방 치료의 경우 호르몬억제가 아닌 체내 장부문제 해결을 통한 전반적인 건강증진을 목표로 하기에 성 기능 및 정력감소와는 무관하다. 한방 치료의 경우 인체의 스테미너를 담당하는 장부이자 현대의학에서는 신장, 부신, 자궁, 성기능 등을 포괄하는 개념인 부신의 기능을 강화하기에 오히려 치료 후 성 기능이 좋아지는 경우가 더 많다. 결혼 후, 특히 아이를 가지기 전 몸을 보하기 위해 복용하는 보약과 비슷한 효과라 보면 된다.

Q. 탈모한의원에서 치료받으려면 탈모치료제를 끊어야 하나?

A.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약을 장기간 복용한 경우라면, 복용을 중단했을 때 머리카락이 갑자기 더 많이 빠져버리는 ‘쉐딩현상’이라는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 때문에 탈모치료한의원에서는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일정기간 약 복용을 병행하다 점차 줄여가는 방향으로 탈모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개인에 따라 원인 및 증상 등이 다르므로 자세한 내용은 치료를 하며 담당 의료진과 의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평생에 걸쳐 약을 복용하기란 너무도 힘든 일이다. 이에 서서히 감량해 가능한 치료제를 끊을 것을 권한다. 부신(신장)기능을 강화하고 탈모를 일으킨 몸의 불균형을 해소하면 약 없이도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는다.

Q. 탈모증상이 오래된 경우에도 치료가 가능한가?

A. 중년 이상의 환자들의 경우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미처 몰라, 오랜 기간 그저 관리만 해온 이들이 더러 있다.

만약 이미 모근이 쇠퇴해 반질반질해진 경우라면 안타깝게도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탈모말기라도 솜털, 가는 모발 등 모근 기능이 살아있는 경우라면 치료 가능성이 있다. 육안이 아닌 HMS 등 전문 검사장비를 이용해야 판단이 가능한 부분이므로, 일단 탈모치료한의원에 방문해 정확한 상태부터 파악하길 바란다.

도움말을 전한 한의사 윤영준은 전국 22개 지점(강남, 광주, 노원, 대구, 대전, 명동, 목동, 부산덕천, 부산서면, 부천, 분당, 수원, 안산, 안양, 울산, 인천, 일산, 잠실, 창원, 천안, 홍대)을 가진 발머스한의원의 대표원장이자 머리를 식히면 탈모는 낫는다’와 ‘혁신적 탈모이론 열성탈모’의 저자다. 발머스한의원은 약 68만건의 치료데이터를 바탕으로 앞머리, M자, 정수리, 스트레스, 원형, 다이어트, 산후, 갱년기 탈모 등 두피열탈모(열성탈모)의 치료 및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