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3회] 정지훈·오연서 서로 정체 알았다…복수 위한 상부상조 (수목드라마 종합 리뷰)
[‘돌아와요 아저씨’ 3회] 정지훈·오연서 서로 정체 알았다…복수 위한 상부상조 (수목드라마 종합 리뷰)
  • 승인 2016.03.0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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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와요 아저씨’ 3회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이 백화점 점장으로 돌아왔다.

2일 오후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연출 신윤섭 l 극본 노혜영)’(이하 ‘돌저씨’) 3회가 전파를 탔다.

‘돌저씨’ 3회에서 마야(라미란 분)는 “똑같은 사람을 만날 확률은 거의 제로입니다”라며 “그런데 그런 일이 벌어졌네요”라고 이해준(정지훈 분)에게 동일인물이 생긴 사고를 알렸다. 이해준은 “이왕 벌어진 일 어쩔 수 없죠. 알아보는 사람만 없으면 되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상식(박철민 분)이 이해준을 진짜 이해준으로 착각하고 차재국(최원영 분)에게 보고했다. 이해준은 자신이 선진그룹 회장이 혼외자식과 동일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 ‘돌아와요 아저씨’ 3회

신다혜(이민정 분)의 뒤를 따라가던 이해준(정지훈 분)은 딸 김한나(이레 분)를 발견했다. 이해준은 팔을 벌려 한나를 맞이했지만 한나는 그를 지나 신다혜에게 안겼다. 이해준은 집까지 따라왔고 한나는 “저 변태가 집 앞까지 왔어. 걱정하지마 엄마. 다신 얼씬 못하게 혼쭐을 내야지”라고 말했다. 집에 있던 개는 이해준을 알아보고 달려들어 그를 반겼다. 신다혜는 경찰서에 이해준을 스토커라고 신고하려고 했다. 김노갑(박인환 분)은 “혹시 은행에서 오셨어?”라며 “자신의 집이라고 하잖니?”라고 말했다. 김해준은 “김영수 씨가 빚을 진 게 있어서”라며 거짓으로 전세자금 1억을 자신이 줬다고 말했다. 

송이연(이하늬 분)을 찾아간 한홍난(오연서 분)은 “한기탁 씨가 당신을 찾아가라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송이연은 “뭔가 얻으려하면 잘못 생각했어요”라고 의심을 놓지 않았다. 한홍난은 “덫이라는 생각은 안 해봤어? 거기에 걸린 거지. 미끼는 죽고”라고 말했다. 이어 한홍난은 “원망 안 해. 한 번도 그런 적 없어”라고 한기탁이 과거에 했던 말을 그대로 말해 송이연을 놀라게 했다.

자신의 집에 들어온 이해준은 과거 추억을 되살렸다. 신다혜(이민정 분)은 그럴 리 없다고 부정했지만 이해준은 “모두를 철저하게 속여 왔어요”라고 말했다. 이해준은 자신을 문상하며 ‘내가 정말 죽긴 죽었구나’라고 생각하며 절을 올렸다. 이해준은 ‘모든 게 그대로 인데 나만 없다’라며 자신의 영정사진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이런 사실을 모르는 김한나는 “돈 못 받을 까봐 아주 통곡을 하네”라고 말했다. 

   
▲ ‘돌아와요 아저씨’ 3회

송이연과 만나고 나온 한홍난는 혼자 술을 마시며 송이연과의 만남을 떠올렸다. 송이연은 한홍난에게 “누드집 제의가 들어왔어요. 조폭 내연녀라는 소리까지 들리니 이 땅에서 무슨 일을 하면서 키워야 하나 이대로 있다가는 그냥 아이를 뺏길 수도 있는데. 더 이상 추락할 데도 믿을 만한 사람도 이젠 없는데”라고 말했다. 송이연의 하소연을 들은 한홍난은 눈물을 흘렸다.

한홍난이 술을 마시는 곳에 이해준도 술을 마시고 있었고 둘은 우연히 합석했다. 둘은 술을 마시고 돈이 없어 도망쳤다. 이해준은 한홍난을 바라보며 ‘뭐지 낯설지 않은 자태는’라며 같은 호텔에 들어갔다. 이해준은 한홍난을 잡아 “어디서 본 적 없어요?”라고 말했다. 한홍난은 자신에게 작업을 거는 것으로 착각하고 “이러니 남자들이 욕먹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해준은 한홍난에게 다가갔다. 한홍난은 ‘몸이 여자라고 속도 여자가 됐나 가슴이 뛰지. 아니야. 술이 과했어’라며 두근거리는 자신의 감정에 놀랐다. 이해준은 “당신 혹시 비명횡사?”라고 말했고 그 순간 한홍난은 이해준의 입술에 키스했다.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 둘은 끌어안으며 기뻐했다. 한홍난은 “언젠가 만날 줄 알았어.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이야”라고 말했다. 한홍난은 이해준의 비주얼에 감탄하며 “대박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라고 말했다.

   
▲ ‘돌아와요 아저씨’ 3회

다음날 이해준은 “내가 자살하지 않았다는 증명을 해줄 사람들이 여러 명 있어”라며 백화점을 다시 찾았다. 이해준이 백화점에 들어서자 직원들이 모여 이해준에게 인사했다. 이해준은 자신에게 인사하는지 모르고 당황했다. 이해준은 마야에게 전화를 걸어 “사람들이 왜 저에게 점장님이라고 하는 거죠?”라고 따졌다. 마야는 “새로 발령 난 점장이 이해준이랍니다”라고 말했다. 이해준은 “그래서 그 사람 지금 어디 있어요?”라고 진짜 이해준이 어디 있는지 물었다. 마야는 일본에서 비행기를 타고 있는 진짜 이해준을 상공에서 없앴다. 진짜 이해준 행세를 하는 이해준은 점장으로 백화점을 둘러봤다. 이해준은 자신에게 깍듯하게 대하는 마상식(박철민 분)을 굴욕적으로 대했다. 

백화점에서 이해준을 발견한 신다혜는 “저희 남편과 어떻게 아는 사이인지”라고 물었다. 이해준은 “분신 같은 존재인가? 큰 돈을 빌려준”이라고 얼버무렸다. 그 사이 한홍난은 송이연과 관련있는 신인배우와 일부러 부딪혀 휴대폰을 떨어뜨린 뒤 통화 목록을 뒤져 전화번호를 외웠다.

   
▲ ‘돌아와요 아저씨’ 3회

‘돌저씨’ 3회 말미에 신다혜의 딸 김한나는 차재국을 찾아가 김영수(김인권 분)가 자살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한나는 “엄마사려고 선물 사놓고 자살할 리가 없잖아요. 도와주세요 사장님”이라며 김영수가 구매한 목걸이를 내밀었다. 하지만 차재국은 한나를 무시하며 밀쳤다. 한나는 눈물을 흘리며 떨어뜨린 목걸이를 집으려 했고 이해준이 이를 들고 분노에 찬 눈빛으로 차재국을 노려봤다.

한편 ‘돌아와요 아저씨’는 죽음에서 잠깐이라도 다시 돌아온다는 전제하에 역송체험을 하게 되는 두 남녀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 매주 수, 목요일 10시 방송.

[스타서울TV 기자 /사진= SBS ‘돌아와요 아저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