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미스터블랙 1회] 김강우 함정에 빠지고, 정동환 총 맞고 ‘비극 시작’… 이진욱 “너 누구야?”
[굿바이미스터블랙 1회] 김강우 함정에 빠지고, 정동환 총 맞고 ‘비극 시작’… 이진욱 “너 누구야?”
  • 승인 2016.03.17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 김강우가 함정에 빠지고 정동환이 총에 맞았다. 비극이 시작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연출 한희 김성욱 | 극본 문희정)에서는 민선재(김강우 분)가 군인을 그만두고, 차지원(이진욱 분)은 합동훈련을 위해 태국으로 떠나 김스완(문채원 분)과 처음으로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굿바이 미스터 블랙’에서 차재완(정동환 분)의 생일파티에 차지원, 민선재, 윤마리(유인영 분), 차지수(임세미 분)이 참석했다. 차지원은 가족들 앞에서 “저 마리랑 결혼하겠다”라고 선포했고 윤마리에게는 “우리 진짜 가족이 돼보자”라며 끌어안았다.

이에 차재완은 “잘한다. 그게 혼자 사는 애비 앞에서”라고 지적했고, 차지원은 “아버지도 젊었을 때 다 해본 거 아니냐”라고 답했다. 차재완은 “프러포즈를 이렇게 하냐. 나는 이 결혼 허락 못 한다”라고 반대했다. 차지원은 “나는 할 거다. 아버지는 결혼할 때도 제 허락 안 받았지 않냐”라고 말했다.

그러나 윤마리는 “아저씨 이 남매들 치워버리고 저랑 살자. 제가 모시고 살겠다”라고 삐죽댔고, 차지원은 “아버지 이용해서 우리 집에서 나랑 같이 살겠다는 거냐”라고 놀리며 웃었다. 여기에 차재원이 “여자가 이정도 나왔으면 결혼해 줘라”라고 덧붙이며 차지원을 당황하게 했다. 이때 민선재는 함께 웃을 수 없었다. 윤마리에게 마음이 있기 때문.

   
 

민선재는 자신의 아버지 민용재(이대연 분)이 계속 해서 사고를 치자 군인 옷을 벗겠다고 말했다. 이에 차지원은 “후회할 짓 하지 마라. 한 번 가면 다시 못 온다”라고 말렸다. 하지만 민선재는 “미련없다. 적어도 여기는 공평할 줄 알았다. 같은 옷 입고, 같은 밥 먹고 나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라며 “나 제대하면 너희 아버지가 받아 주실까”라고 한탄했다.

차지원은 “취했다. 깨면 다시 이야기하자”라고 했지만, 민선재는 “사령관님한테 이미 말씀드렸다. 제대한다고 하는 데 말리지도 않더라”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차지원은 “누구 마음대로. 다시 가서 이야기해라”라며 민선재의 멱살을 잡았다.

하지만 민선재는 “이번에는 나 혼자 가겠다. 따라오지 마라”라며 발걸음을 돌렸고 이어 바다를 향해 “이제 나도 내 마음대로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 거야”라고 악에 받쳐 소리쳤다.

   
 

차지원은 합동 훈련으로 태국에 왔고, 김스완과 길거리에서 부딪쳤다. 이때 차지원은 지갑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았고 김스완을 의심했다. 이에 차지원은 김스완을 막아서며 “돈은 몰라도 신분증은 돌려 달라”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김스완은 어이없어 하며 차지원을 피해 도망갔다.

차지원은 김스완을 따라잡았고 옆에서 같이 뛰며 “빠르지도 않으면서 왜 도망 가냐. 도망쳐도 소용없다. 내가 무지 빠르거든”이라고 웃었다. 김스완은 계속해서 도망쳤고, 다리 밑에 숨었다. 그러나 차지원은 금방 김스완을 찾아냈다.

김스완은 “도대체 나한테 왜 그러냐”라고 소리쳤고, 차지원은 “내 지갑 돌려 달라”라며 “내가 지갑이 꼭 필요하다. 신분증이 있다. 돌려 줄 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김스완은 차지원을 밀쳤고, 차지원은 넘어져 옷이 엉망이 됐다. 차지원은 “아 너 때문에 똥싼 바지처럼 됐잖아”라고 짜증냈다. 결국 김스완은 쓰레기더미에서 아이들이 소매치기하고 버린 차지원의 지갑을 찾아줬다.

   
 

민선재는 백은도(전국환 분)의 함정에 빠졌고, 이를 모르는 차재완은 민선재에게 실망했다. 차재완은 “실수를 했으면 바로 잡으려고 생각을 했어야지”라고 타박했지만, 민선재는 “다 해결하고 나서 말씀드리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차재완은 “해결 방법이 고작 돈이냐. 이러려고 내 옆으로 왔냐. 이제 내가 너를 어떻게 믿고 일을 맡기냐”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민선재는 “한번만 용서해 달라. 잘하려고 그런 거다. 아버지를 위해서”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차재완은 “그 돈 가지고 경찰서로 가라”라고 전했다. 이에 민선재는 표정을 굳히며 “이제 시작했는데 여기서 끝내라고요?”라며 “아직도 모르겠냐. 그 놈들이 저를 함정에 빠뜨린 거다. 입찰 계획서를 일부러 흘리고, 아버지를 여기까지 오게 한 것”이라고 소리쳤다.

차재완은 “끝까지 실망시키는 구나. 내가 너를 잘못 봤다”라며 돌아섰다. 그때 전화가 울렸고 차재완은 받으려고 했지만 민선재는 이를 막으며 “잘못했다. 지원이라면 이렇게 하지 했겠느냐”라고 사정했다. 하지만 차재완은 “지원이라면 이런 짓 안했다”라고 내쳤다. 그리고 이때 차재완이 누군가가 쏜 총에 맞아 쓰러졌다. 민선재는 놀라며 차재완을 살폈다.

바닥에 떨어진 전화는 연결이 됐고, 차지원은 “아버지”라며 차재완을 불렀다. 이를 민선재가 받았고, 민선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차지원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너 누구야?”라고 물었다.

한편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스타서울TV 최찬혜기자/사진=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 캡처]